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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의료봉사단, 여름방학 맞아 도서지역에 한의무료진료 펼쳐
  • 날짜 : 2016-08-08 (월) 09:52l
  • 조회 : 3,406
경기도·전북 등 각지에서 한의무료진료 진행
연합의료봉사단
(경기도 화성시 지역주민이 지난 달 27일 경기도 화성시 마도농협 실내에서 경희대·가천대 한의과대연합의료봉사단이 펼치는 무료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농촌봉사활동(농활·農活)이나 어촌봉사활동(어활·魚活) 등을 떠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한의대생들이 도서지역 또는 농촌에서 한의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8일 마도농협에 따르면 경희대·가천대 한의과대연합의료봉사단은 지난 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경기도 화성시 마도농협에서 농협 조합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맥·침·뜸·부항치료 등 무료 한의 진료를 펼쳤다.
이웃집 할머니와 함께 농협을 찾은 오간난씨(85·여)는 “마을이장이 농협에서 무료로 한방진료를 해준다기에 첫차를 타고 집에서 나왔다”며 “한의사들이 친절히 대해주는 것은 물론 침과 뜸으로 치료를 받으니 벌써 다 나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마도농협관계자는 이날 한의신문과 통화에서 “나흘간 170~180명의 지역 주민이 모여 성황을 이뤘던 이번 진료는 지난 2011년부터 마도농협이 진행해온 행사”라며 “마도농협은 화성시가 도·농간 복합지역이면서도 다른 곳에 비해 의료여건이 취약하고 노인 세대가 많은 점을 감안, 침술과 부항·물리치료·건강상담·첩약제공 등 다양한 한의 의료 서비스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해 어르신의 건강을 돌봐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이현욱 마도농협 상무는 “경기도 화성이 전형적인 농촌 지역인데다 한의원이 없어서 침·뜸 등의 한의 치료가 주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계속 한의 진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진 동국대 한의과대학 학생과 한의사로 구성된 의료진이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의 당우행복센터를 찾아 하루당 평균 200여명의 주민을 진료했다.
전북 부안군 부안농협에선 이진무 경희대 한의대 교수 등 한의의료봉사단 ‘녹수회’ 회원 40명은 지난 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조합2층 회의실에서 관내 농업인 800여명을 대상으로 한의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열린 무료 진료는 개별 건강검진과 내과계열, 부인과계열로 구분해 진행됐으며 침·뜸·부황 등 시술과 함께 증상에 따라 약제가 처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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