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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의원들 한 목소리로 “한의협 발전 위해 함께 가겠다” (원문링크)
  • 날짜 : 2021-04-09 (금) 11:54l
  • 조회 : 414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한의계 현안, 국민 입장에서 공감되는 부분 많아”
김호일 노인회장 “한·양방 하나돼 질병 치료, 건강 회복시키는 의술 실현되길”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취임식 축사 통해 한의학·한의협 발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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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취임식이 지난 2일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날 취임식에서 여야 국회의원 9명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등의 귀빈들은 축사를 통해 한의협 제44대 집행부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는 한편 향후 3년간 한의계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보니 공공의료 등 우리나라 의료체계 전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많았고, 더욱이 한의계가 가지고 있는 문제 중에는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상당히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일반 국민의 눈에서 본다면 여러 가지 도움과 편의를 볼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을 텐데라는 안타까움이 남는다. 국민의 눈에 좋고, 국민의 입장에서 편안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의협과 상의하면서 하나하나씩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혜숙 의원은 “지난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던 시기에 한의계가 앞장서 방역 등에 나서준 것에 대해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제 지역구인 광진구에서도 한의사들이 지역주민 건강을 위해 애를 많이 쓴다. 우선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지역구의)조례를 바꿔 국민에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한의왕진수가 시범사업 등도 잘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것이며, 한의계가 앞으로도 큰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춘숙 의원은 “얼마 전 부산에서 한의사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던 중 보건소에 한의진료소가 설치된 것이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다.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보건소 내 한의진료실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더욱이 고령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 건보재정 건정성 유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해서는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이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일환으로 보건소 내 한의진료실 설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으로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진성준 의원은 “지난 이맘 때쯤 한의협회관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당시 한의치료가 환자들의 회복도 빠르고 만족도도 높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나 자신도 편견을 가지고 있었구나라는 반성을 했던 기억이 있다”며 “부족하지만 한의협과 힘을 모아 한의학이 발전하는데 힘을 모으고, 함께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영석 의원은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가 의사 중심에서 벗어나 모든 의료직역들이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의료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그것은 결국 국민건강을 지키는 길이고, 국민에게 보건의료라는 서비스를 통해 (의료인들이)국민에게 사랑받는 길이기 때문”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저 또한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할 것이며, 한의계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앞장 서서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허종식 의원은 “의성 허준 선생과 양천허씨라는 공통된 분모 탓인지 평소 한의약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어르신들의 한의진료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정책에 도입해야 한다. 보건소나 지방의료원에 한의진료실 설치 등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정숙 의원은 “한의계도 의성 허준의 인술제민 철학을 토대로 현대 시대에 맞게끔 한의약을 좀더 과학화해 한의약 치료의 유효성 등을 인정받았으면 한다”며 “오로지 국민의 건강을 위해 (모든 의약직능단체들이)충돌하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보고 합일점을 찾아가는 의료계로 자리매김된다면 국민건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원이 의원은 “홍주의 회장과는 10여년 전 서울의료원에 한의과 신설 문제로 알게된 이후 지금까지 인연이 계속되고 있다. 한의계에 당면한 문제들을 홍주의 회장을 중심으로 잘 풀어가리라 믿고 있으며, 한의협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상혁 의원은 “오늘 취임한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두분이 향후 3년간 한의협을 훌륭하게 이끌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저 또한 한의협의 친구가 되어 열심히 한의협의 활동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양방은 아픈 부위만을 치료하지만, 한의는 몸의 근본을 북돋우면서 병이 생기는 원인에서부터 아픈 부위를 낮게 하는 치료를 시행해 평소 한의의료기관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며 “사람이 아픈 것을 낫기 위해서는 한·양방을 구별하지 말고, 모든 것이 총동원돼 질병을 치료하고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한방과 양방이 하나가 돼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시키는 의술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상훈 치과의사협회장은 “의료직능단체의 회장들은 단체를 위해, 회원을 위해 어떠한 공격에도 꿋꿋히 버티며 노력하는 자리”라며 “회원들도 질책보다는 이해해주고, 토닥여주며, 격려해주고 응원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박인규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홍주의 회장과 황병천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제44대 한의협 집행부가 앞으로 3년간 한의학을 발전시키고 한의사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혁용 한의협 직전 회장은 “코로나19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한의학을, 한의사제도를 더 많이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제44대 임원진이 훌륭한 리더십을 통해 국민들이 한의학을, 그리고 한의사제도를 더 많이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라며, 그것이 바로 국민건강을 향상시키는 첩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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