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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건강주치의, 한의사 참여 방안은? (원문링크)
  • 날짜 : 2022-09-19 (월) 13:06l
  • 조회 : 211

허영진 부회장 “일반건강 관리와 주장애로 나눠 접근 계획”
“휠체어 접근 개선 및 한의사 대상 장애 감수성 교육 등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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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강화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에서 허영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한의사 참여 계획과 관련해 “많은 장애인 단체는 대상자 확대와 다양한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의사 장애인 건강주치의제 선행 사업 결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일반건강 관리 및 치료, 주장애 관리와 치료, 방문진료 활성화의 세 가지 방법으로 한의사의 참여 계획을 밝혔다.

 

우선 일반 건강관리 및 치료와 관련해서는 모든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소화기계 질환 등 다빈도 질환의 변증정보 등을 이용한 포괄평가를 바탕으로 개별 맞춤형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리와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주장애 관리와 치료에 대해서는 뇌병변, 지체 중증장애인들 대상으로 강직, 운동장애, 통증, 감각장애 증상의 변증정보 등을 이용한 포괄평가를 바탕으로 개별 맞춤형 종합계획 수립, 관리와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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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방문진료 활성화를 통해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제고를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의치료는 침, 뜸, 부항, 추나, 전침, 약침, 한약제제 등 진료 및 처치에 필요한 의료장비의 이동이 용이해 방문 시 최적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일반건강 주치의와 주장애 주치의로 세분화한 것과 관련해 허 부회장은 “일반건강 주치의는 허리나 어깨 부위 등의 만성 근골격계 통증 및 소화기계 질환을 가진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주장애 주치의는 뇌병변, 지체장애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방병원에서도 참여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일반 건강관리가 아닌 주장애치료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주장애치료는 진단권과 관련이 있지만 진단과 치료가 꼭 일치해야 하는가에는 물음표를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한의가 비교적 완만하게 잘할 수 있는 부분부터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여성 주치의의 필요성, 한의 의료기관 내 휠체어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물리적 접근성을 고려해 달라는 요구, 한의사들에게 장애 감수성을 교육해 장애인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현장의 요구들을 들었다”며 “한의사 주치의 시행 시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윤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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