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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드름은 꼭 짜야 합니까?
  • 날짜 : 2009-06-16 (화) 17:30l
  • 조회 : 174,813

 일명 백두 여드름이라고 하는 비화농성 폐쇄 여드름은 절대 짜지 말아야 합니다. 화농성 여드름은 완전히 곪아 통증이 없어졌을 때 위생적인 상태에서 짜야 합니다.

 최근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의 발생 원인과 몸 안 장기 기능의 불균형 상태에 따른 상관 관계로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잠을 못 자고 며칠 동안 야근하면 얼굴에 뾰루지가 생긴다거나 운동선수들이 밤낮 없이 연습을 해 체력이 저하된 때에 여드름이 생기는 것입니다.

 여드름 모피지선(피부의 모공에 있는 피지선)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면포, 구진, 낭종, 결절 그리고 가끔 반흔형성을 특징으로 하며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인 얼굴, 목, 가슴에 잘 생기게 됩니다. 

 또한 여드름은 비화농성과 화농성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비화농성 여드름을 먼저 살펴보면 폐쇄 여드름과 개방 여드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비화농성 폐쇄 여드름일 경우 여드름의 표면이 하얀색으로 되어 있고 피지와 각질이 쌓여 덩어리가 커지는 일명 백두 여드름이 됩니다. 이것을 일부러 짜게 되면 정상 조직의 피부까지 손상을 입게 되므로 절대 짜면 안됩니다. 이에 반해서 폐쇄 면포가 시간이 지나면서 덩어리가 좀 더 커지고 구멍이 열리게 되거나 특정부위(모공이 큰 곳)의 덩어리가 커지면서 즉시 개방 면포, 즉 흑두 여드름의 형태를 갖추게 되면 이때는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화농성 여드름도 짜주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여기에는 적절한 시기가 필요합니다. 즉 개방면포는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기 때문에 폐쇄면포의 상태에서 이를 짜줌으로써 개방면포를 호전시키고, 고름이 약간 잡힌 화농성 여드름은 완전히 곪아서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피부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가로세로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짜내야 다시 곪지 않습니다. 이외의 여드름 상태에서 짠다면 병변이 재발하기 쉬우며, 더군다나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짜내게 되면 2차적인 세균감염을 유발하여 병변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여드름을 짤 대는 조심스럽고 기술적이 제거가 필요합니다.

  □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다음 사항에 유의해야 합니다.

     ◈ 지방질 화장품 ․ 헤어젤 ․ 스프레이의 사용, 공업용 ․ 조리용 기름의 섭취
     ◈ 스트레스 ․ 공포심 ․ 불안 등의 강한 감정 자극
     ◈ 월경 ․ 임신
     ◈ 부적절하게 여드름을 짜거나 뜯는 것
     ◈ 피부를 세게 문지르거나 자주 세안하는 것, 면도 등에 의한 자극
     ◈ 초콜릿 ․ 호두 ․ 콜라 ․ 다시마 등의 음식물 섭취
     ◈ 두피에서 지나치게 분비되는 피지와 땀
     ◈ 덥고 습한 기후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것
     ◈ 남성호르몬이 함유된 피임약 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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