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 한의학 정보
  • Korean Medicine Information

한의약상담FAQ

  • 한의학 정보
  • 한의약상담FAQ
  • “한약의 폐섬유화증 치료 효과 확인돼”
  • 날짜 : 2016-11-07 (월) 15:01l
  • 조회 : 1,479

“한약의 폐섬유화증 치료 효과 확인돼”

바로가기 http://www.nature.com/articles/srep27610


 SARS, MERS등 급성 호흡기 감염질환에 대해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경우, 감염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폐섬유화증의 위험을 크게 줄일수 있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특발성 폐섬유화증과 COPD와 같이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폐질환에서 한약이 환자의 호흡기능과 급성악화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다수 보고되어 있다. 


 한약은 양약과 달리 복수의 성분들이 다양한 치료 타겟에 작용하는 기전을 통해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고 있어, 그 작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 성분 개개의 작용에서 전체 처방이 실제 환자의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이르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특성이 임상에서는 다수의 질환에 한두가지의 한약처방만으로도 효과적인 치료효과를 보이는 이유를 설명해 줄수 있다. 


 최근 중국 푸단대학 연구진들은 섬유화성 질환중의 하나인 경피증(scleroderma)에 효과적인 한약인 익기활혈(益氣活血)이 폐섬유화증에 효과를 보일수 있는지, 그 작용과 함께 검토한 결과를 네이쳐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지에 발표하였다. 


 이 처방은 다수의 본초로 조성되어 있지만, 연구진들은 항섬유화 작용이 가장 강한 단삼의 작용을 분석하였다. 폐섬유화 질환 마우스 모델에서 단삼의 성분중 Salvianolic acid B가 강력한 항염증 및 항섬유화작용을 보였다. 그 기전은 염증세포의 침윤을 억제하고, 폐포의 구조변화 및 콜라겐의 이탈을 억제하는 작용이 확인되었다. 또한, Salvianolic acid B는 염증에서 핵심작용을 하는 TGF-β 신호경로의 작용을 Smad의존성/비의존성 MAPK경로의 차단을 통해 억제할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연구진들은 폐섬유화증에서 한약의 효과는 항염증 및 항섬유화 작용을 가진 본초의 효과가 부분적으로 설명해줄수 있을것으로 설명하였다.

이전글 “간 보호 효과를 가진 한약의 작용 기전 확인”
다음글 “육미지황원, 알츠하이머 모델 쥐의 장내미생물 환경 조절을 통한 알츠하이머 개선효과 시사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