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에 의한 급만성간부전에서 한약투여가 환자 사망률을 감소시킬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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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백신과 효과적인 치료제의 개발을 통해 B형간염의 위험은 크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B형간염은 간경변과 간암의 주요 병인인 상황입니다. 현재 항B형간염바이러스제제 등이 간경변을 호전시킬수 있다는 주장이 있으나, 많은 경우 서양의학에서는 간 이식 외에는 효과적인 치료가 없는 상황입니다. 

전통적으로 황달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간담도질환에 있어 한약은 많은 치료 효과를 보여 왔으며, 현대에 들어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의 연구자들을 통해 간경변과 간암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가 될수 있음이 기초 및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된바 있습니다.

이 연구는 이렇게 간 질환에 널리 사용되어온 처방중의 하나인 인진출부탕이 B형간염에 의한 급만성간부전에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한 다기관 임상연구로, 중국 통합의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입니다. 

연구를 진행한 중국인민해방군 제302병원 연구진들은 200명의 급만성간부전 환자를 각각 무작위로 서양의학적 치료에 병행하여 한약투여를 시행한 군과 서양의학적 치료만 시행한 군으로 나누어, 4주간 치료를 시행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한약 투여군의 사망률은 대조군에 비해 14.28% 감소하였고(p=0.013) 이 외에도 meld score 및 빌리루빈, 혈액응고지표의 개선이 뚜렷하였습니다. (P<0.05) 또한, 복수의 발생 및 자발성복막염의 발생 역시 유의하게 감소하였습니다. (각각 p=0.003, p=0.041)

한약 투여중 발생한 중대한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이 연구는 중국의 국가 11.5 과학기술발전계획 기금 및 중국 과학기술부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