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를 가진 뇌졸중 환자에서 한약투여는 생존 연장에서의 주요 인자”

바로가기 https://dx.doi.org/10.1016/j.jep.2017.02.024

기존 연구들에서 당뇨를 가진 고혈압 환자의 생존 연장 및 심혈관계 사건 감소 효과가 시사된 한약 치료가, 당뇨를 가진 뇌졸중환자의 생존을 연장시킬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대만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진행된 이 연구는 3079명의 2형당뇨를 가진 뇌줄중환자를 대상으로, 매치가 가능한 한약 복용군 618명과 비 복용군 618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들의 생존에 미치는 한약투여의 영향을 분석했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한약 당뇨를 가진 뇌졸중환자의 28%가 한방의료를 이용한 반면, 72%는 그렇지 않았다. 두 군간 연령, 성별, 당뇨에서 뇌졸중까지의 기간, 기저질환, 소득 등을 보정하여 두 군의 생존위험을 평가한 결과, 한약 투여군의 사망률이 크게 낮은 것이 확인되었다. (HR=0.37, 95%CI 0.25-0.55)

이들 환자들에게 투여된 주요 처방은 소경활혈탕, 혈부축어탕, 독활기생탕 등이었고, 이들 처방과 사망 감소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약리적으로 이들 처방은 혈중지질감소, 혈관 내피 보호 및 미소순환 개선, 유해산소 제거 등 다양한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효과는 2형당뇨 뇌졸중환자에서의 한약투여의 생존 연장 효과를 설명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