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브스병에서 한약 병용시 갑상선 기능 정상화에 더 효과적”

바로가기 http://www.tandfonline.com/doi/full/10.1080/13880209.2016.1260595

자가면역질환의 하나인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자극호르몬(TSH)에 대해 알수 없는 이유로 자가 항체가 형성되어 갑상선을 자극, 갑상선종, 갑상선의 기능 항진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갑상선 기능 항진에 의한 안구증상, 피부증상, 심혈관계, 소화기, 신경계 증상 등 다양한 임상적 증상을 야기하나, 현재 이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수 있는 약제는 없다.

임상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치료법은 항갑상선제를 통한 약물적 치료인데, 이 외에 방사성동위원소나 수술을 통한 갑상선 파괴요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은 각각 다양한 부작용과 높은 재발율을 보이고 있어, 환자들의 낮은 삶의 질을 초래하고 있다.

한약은 전통적으로 다양한 성분을 통한 다표적에 대해 작용하는 특성이 있으며, 상당수가 면역 조절작용을 통해 약리 효과를 낼수 있음이 알려져 있다. 최근 그레이브스병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대조시험에서, 한약이 그레이브스병 환자의 면역기능 조절을 통한 치료효과가 확인되었다.

이 연구는 상해중의약대학 부속병원 외래로 내원한 기음허(氣陰虛) 그레이브스병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재래식의 메티마졸(MMI)요법과 이에 한약 영류(癭瘤)캡슐을 병용 투여하여 그 결과를 평가한 연구다. 치료는 12주간 진행되었고, 효과는 갑상선 증상의 개선 및 FT3, FT, TSH, TGAb, TPOAb 등을 통해 평가하였으며, 간, 신기능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12주 평가에서 대조군에 비해 한약 투여군에서는 갑상선수용체항체(TRAb)가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FT3, FT4의 저하도 뚜렷히 확인되었다. (p<0.001) 또한, 임상적 개선에서 갑상선종의 개선에서 뚜렷하 효과가 관찰되었다. 연구기간 중대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그레이브스병에서 한약이 갑상선 기능 개선과 항체 감소 및 임상적 개선에 효과적이며 안전성이 확인되었음임을 보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