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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MSTA,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단 의료지원
  • 날짜 : 2010-08-16 (월) 17:57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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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인술로 꽃피운 아름다운 인연 
 
국적을 초월한 아름다운 인연이 수년간에 걸쳐 사랑의 인술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은 지난 4일부터 경기도 화성시에서 전통한방연구소 후원으로 전지훈련차 한국에 입국한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단에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단은 남자선수 9명과 여자선수 11명 등 모두 20명으로,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의 기술 습득과 한국 대표선수들과의 친선경기 등을 위해 한국인 총감독인 장권옥 감독의 인솔하에 지난 3일 입국했다.
이번 러시아 선수단에 대한 의료지원은 지난 수년간에 걸쳐 국적을 초월한 아름다운 인연에서 시작됐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 7년여에 걸쳐 러시아 국영 체육과학연구소(Pulmono logy) 소장으로 재직중인 오한도 박사의 요청으로 러시아 연해주 등지에서 러시아 운동선수들과 일반인들에게 의료봉사를 실시하며 교분을 쌓았다.
이후 봉사단은 종목별로 러시아 선수단이 전지훈련차 한국에 입국할 때마다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번에도 의료지원 요청을 받아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선수단에서 메달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벨랴코바 올가(여·23세) 선수는 훈련 중 타박상으로 반월판 연골이 손상된 이후 만성적인 무릎 아래 근육통으로 장시간의 훈련에 지장을 받고 있었으나 침구 치료와 물리요법, 근육통을 제거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약물을 처방한 이후 무리없이 훈련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이번 러시아 선수단의 의료지원에 참여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이원욱 이사(경옥당한의원장)는 “진료 초기 선수들 대부분이 만성적인 요통과 무릎 관절통을 호소했으나 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번 의료지원을 통해 러시아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한·러시아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돈독하게 하는데 일조를 기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은 이번 의료지원을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올림픽이 개최되는 2014년까지 선수단의 의료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 빙상연맹과 한방의료 지원 및 스폰서십에 대한 계약 체결도 추진, 러시아 체육계와의 교류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승주 기자   [photo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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