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이하 KOMSTA)은 지난달 28일 안양 이주민센터 ‘안양 엠마우스’에서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료한의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KOMSTA 허영진 이사(삼정한의원)는 약침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을 진료했다.
엠마우스 아가다 수녀는 “이렇게 직접 찾아와 의료봉사를 해주니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통해 더 많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영진 이사는 “한방진료에 대한 궁금증으로 들리는 사람들도 막상 진료를 하면 다들 여기저기 진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안양 엠마우스에서 꾸준한 진료봉사가 이어진다면 외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아직 한국어가 서툰 이주여성들도 모국의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며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편히 찾는 진료소가 될 것”이라며 한의사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그는 “이번 국내거주 외국인진료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통해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외국인들을 찾아가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의 방향도 생각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단발성으로 끝나기보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OMSTA는 매주 일요일에 진행되는 외국인무료진료사업에 참여할 한의사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KOMSTA 사무국 02-2659-4884 www.komst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