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상천)가 매년 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방무료진료가 지난 2일을 끝으로 총 20회에 걸친 올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해 2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이뤄진 한방무료진료는 울산시회 소속 한의사 11명 등으로 구성된 봉사팀이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기 힘든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의 건강을 챙겼다. 특히 관절통과 동통질환으로 앓고 있는 어르신들의 방문이 잦았던 올해 무료진료에는 총 1397명이 한방의료수혜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최상천 회장은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진료하는 등 진료 여건이 좋지는 않았지만 참가한 모든 한의사들이 환자의 맥을 짚어가며 진심으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등 열성적으로 진료에 임했다”며 “침, 뜸 이외에도 개인별로 앓고 있는 질환에 따라 한약도 함께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진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광역시가 후원하는 한방무료봉사에는 청소년자원봉사단체인 아랑회가 일손을 돕고 있으며, 지역협력업체인 광명당제약과 한국생약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