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거주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외국인을 위한 의료적 혜택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이하 KOMSTA)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의무료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KOMSTA는 지난 15일 서울 광희동 몽골타운에서 서울글로벌센터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의 일환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침, 뜸, 부항 등을 통한 한의진료를 펼쳤다.
KOMSTA는 서울글로벌센터가 지난 2009년부터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다문화 가족 등을 위해 매주 일요일마다 외국인 밀집지역을 찾아가 노무, 취업, 법률, 세무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에 동참함으로써 올해 말까지 한의건강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강동철 단장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함으로써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의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KOMSTA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던 ‘2011 Information Fair’에서 한방차 시음회 및 한의진료체험 행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밖에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군포이주민센터,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 안산외국인노동자의집에서 정기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국내거주 외국인 진료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