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단장 강동철)은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김영권)와 함께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동티모르 딜리와 에르메라에서 제102차 해외의료봉사를 실시, 현지 주민 1500여명을 진료했다.
한국에서 7시간의 비행을 통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경유해 다시 2시간에 걸쳐 동티모르의 수도 딜리에 이르는 긴 여정이었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 이뤄진 의료봉사는 단원들 모두가 상호 협력을 통해 아름다운 조화와 창조를 이룬 쾌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지의 의료, 상하수도, 전기, 도로 등 사회기반 시설이 상당히 취약해 의료봉사 여건이 매우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원들간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북돋우는 가운데 헌신과 희생 속에서 진료가 이뤄져 현지 주민들에게 사랑과 배려의 싹을 심었다.
이와 관련 이원욱 진료단장은 “단원들간 공동의 목적을 향해 정밀한 의사소통과 행동으로 협력하여 인술의 가치를 크게 제고시킨 의료봉사가 됐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강한 헌신과 노력을 통해 한국 한의학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자 고생한 단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9명의 한의사들에 의한 진료 외에도 지원팀에 의한 미용 봉사, 솜사탕 및 스티커 제공, 영화 ‘맨발의 꿈’으로 유명한 한국인 김신환 축구감독이 이끄는 현지 청소년축구팀 선수들에게 축구화 50켤레 및 허준 이미지가 새겨져 있는 티셔츠 전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 동티모르에 한국과 한의학의 참모습을 알렸다.
특히 봉사기간 내내 진료 현장을 찾은 동티모르 서경석 대사는 전직 유진규 대사와 함께 성공적인 의료봉사를 위해 통역사 배치 및 대사관 초청 만찬 등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은데 이어 의료봉사를 통한 양국간의 우호 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며, 단원 모두에게 주동티모르 대한민국 대사관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영권 회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대한민국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마중물이 돼야 한다”며 “현지에 한의사 정부파견의 배치와 한의진료센터가 설립돼 지속적으로 현지인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후속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동티모르 의료봉사에는 이원욱 진료단장(경옥당한의원장)을 비롯 김영권(서울시회 회장), 김선하(강서한의원장), 정채빈(한의협 의무이사), 박선희(천지인한의원장), 김한샘(경기), 송영위(중화한의원장), 이준석(자생한방병원), 김우찬(경옥당한의원), 류진규(전 동티모르 대사), 김태준(서울시회), 신은주(전통한방제형연구소), 홍희경(KOMSTA), 김서라(학생), 송지윤(학생), 하재규(한의신문), 석남준(조선일보), 두진선 PD((주)미디어 천지인) 등이 참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