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여성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한방의료활동 들풀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방의료활동 들풀은 지난달 12일과 26일 장애여성공감 부설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가 주최하고 서울 강동구청이 후원한 ‘장애여성건강권 확보를 위한 한방의료상담, 한방공감’ 행사에서 건강상담 및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최호성 한의사는 ‘장애인건강권 바로알기’, ‘장애인의 한방건강관리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한방부인과, 한방내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신경정신과 등 네 파트로 나누어 의료상담을 진행했으며, 1차 의료상담에서는 전경숙 기독청년의료인회 회장(순천향대학교 간호학과 교수)과 김영순 내과전문의가 참여해 양·한방의료상담이 이루어졌다.
건강교육을 비롯 건강상담, 치료, 탕약 처방까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한의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금 모금이 있었기 때문이다.
1차와 2차에 걸친 두 차례의 의료봉사를 통해 총 36명의 중증장애여성이 수혜를 받았으며, 무려 27제의 한약을 처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장애여성독립센터 숨의 조미경 소장은 “이번에 진행된 의료상담 결과물과 건강실태조사 설문들을 기반으로 향후 장애여성의 건강권 세미나 및 연대 모임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방의료활동 들풀 연대담당 최호성 한의사는 “이번 사업은 ‘장애여성건강권’을 다루는 최초의 사업으로, 이런 사업에 한의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의계가 장애인건강권을 고민하고 참여하는 계기가 됐고, 한의학적인 장애인건강 관리방법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목마름을 이번 사업을 통해 해소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중증장애인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의료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인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장애인의 건강권을 장애인, 활동가, 의료인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