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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문] "코로나19 극복, 한의계가 나서겠습니다"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 개소-
  • 날짜 : 2021-12-22 (수) 15:46l
  • 조회 :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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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한의계가 나서겠습니다

 

-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 개소 -

 

 

기자회견문


2021. 12. 22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한의사협회장 홍주의 입니다.

 

먼저, 날로 심각해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득이 이렇게 온라인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된 점 무척이나 아쉽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전 세계를 불안과 공포에 빠뜨린 코로나19가 최근 들어 더욱 맹렬한 기세로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기존의 델타 바이러스보다 전염력과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말 그대로 세계는 대혼란에 빠져버렸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역시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지난 8,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선 이래 지금까지 연일 5000명에서 7000명대의 신규 환자와 1000명을 육박하는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며, 결국 정부는 위드 코로나를 유예하고 다시 거리두기를 강화하여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는 조치를 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같은 국가적 재난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야한다고 말씀하셨고, 언론에서는 의료인력 부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엄중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특정직역의 이기주의로 한의사라는 우수한 의료자원들은 국가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국민들의 위기감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두 잘 아시는 것처럼 코로나 초기, 다수의 한의사들이 대구로 자원하여 나섰으나 한의사들을 투입할 경우 국민건강은 안중에도 없이 진료현장에서 철수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특정직역의 이기주의에 정부는 눈치를 보며 결국 한의사의 투입을 중지했습니다.

 

이후에도 코로나 현장에서 봉사하고자 수많은 한의사들이 자원에 나섰으나, 방역당국에서는 대답을 회피하다가 급기야 최근에야 각 지자체별로 판단에 맡긴다는 모호한 대답을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 같은 국가적 재난사태에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생명을 보호한다는 의료인의 책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 27천 한의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 27천 한의사들은 정부의 결단을 기다리고만 있기에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는 결론에 이르러,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 여러분의 건강 회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자 합니다.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개소

대한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재택치료자와 코로나 후유증 및 코로나 백신접종 후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할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오늘, 1222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첨부1.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운영 세부계획).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는 자체 개발한 플랫폼과 전화를 통해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관련 환자들의 진료의뢰를 접수하고, 적재적소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에 환자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홈페이지(https://covid19.akom.org)에 접수하거나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대표번호인 ‘1668-1075’를 통한 전화접수 방식으로 운영되며,

 

접수센터에서는 이를 접수하여 한의원과 한방병원 의료진에 연결하고, 한의사는 환자와 전화 및 화상통신 등을 통해 1:1 비대면을 원칙으로 진료를 하게 됩니다(첨부2.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 운영 절차).

 

현재, 협회에서는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통해 진료를 희망하는 한의사 회원들을 모집 완료 했으며, 모집된 한의사들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작성한 코로나19 임상진료지침에 따라 진료에 임하고 서로의 치험례를 공유함으로써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물론,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통해야만 한의진료를 받으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처럼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거치지 않고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 내원하여 대면 진료를 받으시거나 자택 등에서 비대면으로 코로나19 관련 질환에 대한 상담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보다 손쉽게 가까운 한의원과 한방병원 진료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대한한의사협회가 도움을 드리고, 정부의 지원이 없어 무상으로 환자분들을 치료해 드리지는 못하지만 일선에서 자원하신 한의의료기관에서 코로나 관련 진료비를 낮추어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개소, 운영하게 된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 증상완화와 후유증 치료, 한의약이 탁월합니다!

코로나19 증상완화와 후유증 치료에 한의약이 우수하다는 것은 이미 충분히 입증된 사실입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환자에게 한약을 함께 투여하라는 내용이 담긴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해 이를 진료에 적극 활용하고, 홍콩 역시 한양방 협진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는 다양한 임상사례들이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에 한의약 치료가 효과적임을 뒷받침하는 임상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90%에 가까운 양의사들이 한약을 직접 처방할 정도로 한약에 대한 선호도와 신뢰도가 높은 일본에서 최근 키타사토대학 동양의학종합연구소 한방외래 현황보고사례가 공개 됐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 평균 2만명을 오르내릴 정도로 일본의 상황이 좋지 않았던 시기에, 키타사토대학 동양의학종합연구소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권태감, 두통, 기침, 호흡곤란, 관절통 및 근육통, 불면, 피부의 건조, 탈모, 후각 및 미각장애 등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한의진료를 실시했습니다.

 

한의외래 초진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7년에서 2020년까지 남성의 경우는 피부과 질환, 여성은 부인과 질환이 1위를 차지했으나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20214월부터 9월까지는 남성 및 여성 모두 코로나19 후유증이 외래진료 비중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첨부3. 키타사토대학 한의외래 초진환자 질환분석결과).

 

연구소는 서양의학에서는 진통제나 항불안제, 수면제 등의 투여를 주로 하고 있으나 증상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근본적 해결이 되지 않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의진료의 경우 전문가가 환자의 상황을 듣고 혀와 맥, 복부 등을 중심으로 진단한 후 환자의 희망을 고려하여 최선의 한약을 처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 한의약이 있습니다

지금 양방에서는 코로나19 재택치료를 의원급 외래진료 개념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해열제, 항알러지 작용의 비염약이나 호흡곤란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 등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환자 증상에 따른 맞춤치료와 처방을 할 수 있는, 한의약이라는 엄청난 무기가 있습니다.

청폐배독탕과 마행감석탕, 오령산, 소시호탕, 사간마황탕, 곽향정기산 등 다양한 한약처방이 코로나19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중국과 우리나라의 사례를 통해 잘 알려져 있고 실제로도 다수의 연구논문과 임상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이제 대한한의사협회가 의료인의 사명감을 갖고 직접 나서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 국민 여러분을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로 도움을 요청하시면 코로나19 증상을 줄이고 각종 후유증을 떨쳐 낼 수 있는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도록 최적의 한의의료기관을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한의계는 경험이 있습니다.

광주광역시한의사회는 20211월부터 현재까지 소속 30여 곳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첩약을 통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 후유증 한의치료 지원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 27천 한의사들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치료에 적극 나서려고 했으나 번번이 정부의 무관심과 양의계의 궤변에 가까운 반대에 부딪혀 그 뜻을 다 펼치지 못했습니다. 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면서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검체채취 업무에서 조차 배제되는 수모도 겪었습니다.

 

이제 저희 27천 한의사들은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통해 국민들의 편익과 건강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합니다.

 

대한민국의 의료인인 한의사들은 모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1222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홍 주 의

 

 

첨 부: 1.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운영 세부계획(파일)

2.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 운영 절차()

3. 키타사토대학 한방외래 초진환자 질환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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