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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노멀 시대, 일차의료 편입 위한 전통의약의 역량강화 방안은? (원문링크)
  • 날짜 : 2022-11-06 (일) 22:54l
  • 조회 : 194

복지부-WHO, '2022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 위한 국제 컨퍼런스' 개최
16개국 53명 전문가 참석, 전통의약의 감염병 대응 전략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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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전통의약의 감염병 대응 성과를 공유하고, 역량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각국의 전문가들은 전통의약이 일차의료에 포함되기 위해 표준화와 근거 구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2022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주관하고,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후원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뉴노멀 시대, 국가 일차보건의료체계에서의 전통의약’이며, 16개국 53명의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인류의 생명과 직결된 위기 속 세계 각국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16개국 53명의 전문가들이 전통의약의 관점에서 풀어나가고 미래 비전을 나누는 시간"이라며 "초고령 사회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바뀌는 시점에 전통의약이 공통으로 겪는 문제인 과학화, 표준화 등 미래를 준비하는 귀한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3년여 시간 동안 코로나의 전세계적 확산은 경제, 사회, 문화는 물론 우리일상에 큰 충격을 가져왔고 전문가들은 감염병 위험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적 예방을 위해 일차의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WHO는 보편적 건강 증진을 위해 일차의료의 근본적 요소가 중요하다고 강조, 전통의학을 일차의료에 통합시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한의학은 예방의학, 통합의학으로서 국가 일차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늘 컨퍼런스가 각국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가 활발한 교류와 논의를 통해 세계 전통의약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중국과 한국이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의약을 활용한 사례를 컨퍼런스에서 공유함으로써 언제 다시 우리를 위협할지 모르는 감염병의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준비하는 것은 세계의 관심이 주목되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의미가 크다"며 "전통의약의 전략, 건강보험 정책, 표준임상지침과 공공보건의료의 역할 등 컨퍼런스에서 다루는 다양한 주제는 전통의약의 제도적 발전과 미래의학으로 도약할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세션을 운영하는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은 "한의학회는 매년 정책 세미나 개최, 각종 연구과제 수행 등 다양한 국내 학술 활동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세계화, 표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진용 한의학연구원장은 "코로나로 학문도 산업도 국경도 허물어지는 것을 보며 건강한 삶을 위해 인류가 함께 나아가야 한단 것을 경험했다"며 "전통의약 발전을 위한 귀중한 경험을 공유하고 새 시대를 맞아 일차보건의료체계에서 전통의약의 의미있는 역할을 찾아가는 역사적 자리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보건기구 본부 통합보건의료서비스국 루디 에거스(Rudi Eggers) 국장이 ‘세계보건기구의 통합보건의료서비스 및 전통의약 전략’을 주제로, 경희대한방병원 정희재 원장이 ‘한의약 감염병 대응 연구 현황’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밖에 대한한의학회가 진행하는 4개 학술토론회(심포지엄)와 한국한의약진흥원 등이 진행하는 7개 분과(세션)가 운영된다.

 

학술토론회에는 중국, 일본, 필리핀, 이탈리아, 그리스, 우루과이, 멕시코 등 8개국의 전문가가 참여해, 침술과 한약제제에 관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코로나 시대 전통의약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필리핀 특별분과에서는 한국과 필리핀의 전통의약 제도를 소개하고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나아가 서태평양지역 전통의약 발전을 위한 양국 및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 필리핀 국가사무소의 노력에 대해 발표한다.

 

나머지 분과에서는 세계보건기구의 전통의약 전략, 전통의약 감염병 관리 현황, 공공보건분야 내 전통의약의 역할, 전통의약 분야의 교육?면허?건강보험 정책, 표준임상진료지침의 개발 및 확산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컨퍼런스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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