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한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봉사팀인 ‘온기를 전하는 한의사들(이하 온전한)’이 사회복지법인 우리모두복지재단 산하 서울특별시립창신동쪽방상담소와 협력해 지난 16일 창신동 쪽방촌을 방문,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3명의 공중보건한의사(송은성?임석현?최일훈)와 1명의 간호사(김현기)로 구성된 ‘온전한’은 창신동 쪽방촌 200여 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약 8개월간 방문진료봉사를 지속하고 있으며, 매월 3번째 또는 4번째 토요일에 동네 전체를 순회하며 희망자들에게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규칙적인 식사가 어렵고, 활동량이 저조하며, 일용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가벼운 근골격계 질환은 물론 암이나 뇌질환, 척추관협착증, 정신질환 등의 만성 중증 질환을 앓는 주민이 많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도 많은 실정이다.
이에 ‘온전한’에서는 주민들에게 침 치료뿐 아니라 도침, 드레싱, 가벼운 추나 혹은 교정 등의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한의약적 상담을 통해 평소에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도 함께 교육하고 있다. 이밖에도 치료 후에는 한방파스, 음료, 간식 따위의 물품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온전한’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치료받고자 하는 주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송은성 공보의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 세상에 많으며, 이에 대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는 것은 의료인의 본분”이라며 “‘온전한’이 봉사하러 오는 날을 기다려주고, 찾아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