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24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중앙 홍보위원 및 전국 홍보임원 연석회의’를 개최, 현재 한의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홍보 사업들의 경과를 공유하는 한편 각 지부와 한의협의 향후 홍보 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석희 홍보위원장은 “오늘 연석회의를 통해 그간 진행된 한의약 홍보 사업을 공유하고, 그동안의 경험들과 앞으로의 계획을 한의협과 전국의 지부가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모쪼록 오늘 제안되는 한의약 대국민 홍보를 위한 여러 의견을 통해 앞으로의 홍보 방향성을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업무협약 체결 △2025 대한한의사협회 앰배서더 위촉 등 한의협이 진행한 주요 홍보 사업에 대한 경과를 공유했다.
먼저 한의협은 지난달 30일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 증진 및 한의약의 스포츠 분야 활용 확대를 도모하고, 나아가 한의약의 공공성 및 사회적 인식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향후 양 기관은 △국가대표 선수 및 관계자를 위한 한의진료 및 치료 지원 △선수단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학 관련 교육 제공 △각종 대외활동에서의 한의의료봉사 지원 △국가대표선수협회와 연계한 장학사업 추진 등을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지난달 5일에는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 여론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한의계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아이디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한의과대학생으로 구성된 앰배서더를 위촉했다. 총 25명의 앰배서더들은 5명이 1조를 이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주어진 주제에 맞는 한의약 홍보에 매진하고 있으며, 특히 동상 치료와 관련한 컨텐츠는 20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 대구, 울산, 경기 등 각 지부 및 한의협의 주요 홍보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다채로운 홍보 방안도 모색했다.
계획에 따르면 각 지부들은 △일상 속 4대 질환(염좌, 소화불량, 근육통, 감기) 홍보 △대학생 한의학 홍보 공모전 △2025 부산 락페스티벌 의료봉사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참여 △K-MediWellness Festa 참여 △한약의 간독성 안전성에 대한 배너 제작 △에너지충전버스를 통한 한의난임사업 홍보 △한의난임사업의 전국 라디오 방송 홍보 △경기마라톤대회 참여 한의약 홍보 등 각 지역의 상황을 고려해 한의약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대국민 홍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한의협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 협력해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뷰티풀민트라이프’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 참가자 및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 및 한의약 홍보를 전개해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데이터를 이용해 67만 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의료기관을 통한 한약 처방이 약물 유발 간손상(Drug Induced Liver Injury·DILI)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통해 도출된 ‘한약’의 간독성에 대한 위험이 없다는 결과를 홍보할 수 있는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의 회원들이 배포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대 상황에 맞춘 대한한의사협회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로고 변경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이 외에도 회의 참여자들은 △한의약 인식 개선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포스터 제작 △한의약 슬로건 공모전 추진 △훌륭한 업적 또는 대외 활동을 진행한 한의사들에 대한 기록 영상 제작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