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는 2일부터 5일까지 네팔 포카라에서 의료 접근이 어려운 네팔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한의의료 서비스 및 보건교육을 제공했다.
오명균 회장은 “이동시간이나 여러 여건으로 힘든 여정이었지만, 봉사단원들의 열정과 지역주민들의 치료받은 뒤 웃음을 보니 매우 뜻깊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강원한의사회를 비롯해 성불원, 한풍제약,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 등이 함께했다.
봉사단은 포카라 지역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어깨, 무릎 등 관절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를 비롯 소화불량 등 내과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한의 치료를 통해 건강 회복을 도왔다.
또한 현지 주민 어린이들에게 연필, 크레파스 등 학용품과 여러 종류의 생필품 등을 나눠준데 이어 손 씻기 등 질병 예방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의 건강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지역주민들에게 한의약을 소개하고 한국의 문화 등을 알리는 시간을 가져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번 의료봉사단의 성불원 현각스님 단장은 “국내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깊은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며 “다양한 역할을 맡아 최선을 다했는데 진료단이나 현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오명균 회장은 “앞으로도 한의약의 도움이 필요한 의료 소외지역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며 “한의약이 국경을 넘어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봉사에는 오명균 회장을 비롯해 공이정 원장, 김인년 원장, 현각스님 단장, 김충렬 한의의료봉사단 사무총장, 한풍제약 고호식 본부장 등 15명의 단원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