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백종헌 의장·이진수 위원장 등 축사 통해 강조 부산광역시한의사회, ‘부산한방 ‘하니’ 탄생 축하기념회’ 개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부산광역시한의사회(이하 부산지부)가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의회로부터 예산 등의 지원을 받아 2014년부터 ‘한방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이하 한의난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진행된 한의난임사업을 통해 임신 및 출산에 성공한 부모와 아기를 초청해 함께 기쁨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부산지부는 지난 10일 한의약의 날 및 임산부의 날을 맞이해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부산시의회 백종헌 의장·이진수 복지환경위원장, 최현호 부산시청 건강증진과장,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최재호 대의원총회 의장·김용환 부회장, 이와모토 야스히로 일본한방스타일협회 부대표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부산한방 ‘하니’ 탄생 축하기념회’를 개최, 부산시의 출산율 증진 및 출산붐을 조성하는 한편 한의난임사업의 효과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날 오세형 부산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엇보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하니가족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으로 인해 소중한 아기가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이와 함께 부산 지역 난임가족들을 위한 부산광역시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과 더불어 한의난임사업 참여자들의 지극한 정성으로 오늘과 같은 좋은 결과를 낳게 됐다”고 말했다. 오 지부장은 이어 “100여년 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종두법을 실행한 지석영 선생이 한의사였듯이 한의학은 수천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었지만, 요즘 들어 한의학이 비과학적으로 매도되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현재 전 세계 유수대학의 암센터에서는 전통의학이 진출해 있고, 많은 현지의 양방의사들이 침 시술을 하는 등 한의학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늘 이 자리가 한의난임사업의 혜택이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필건 회장은 격려사에서 “우리나라의 평균 출산율은 OECD국가의 평균 출산율 1.7명에도 못미치는 1.24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018년이면 인구감소기가 오기 시작하는 등 심각한 인구 감소의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 같은 부산에서의 한의난임사업의 결과물들은 의미를 갖는 것이며, 이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받아들여져 보건복지부가 주도적으로 예산을 책정해 지역에서 이뤄지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백종헌 의장도 축사를 통해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한의난임사업이 지금 큰 성과를 내고 있으며, 시의회에서도 지난 7월 모자보건조례를 만들어 한의난임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의난임사업이 더 많은 가정에 행복을, 나아가 우리 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진수 위원장도 “3년 전 부산시한의사회에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출산장려를 위해 이 사업을 제안한 이후 예산이나 정책을 만들기 위해 함께 뜻을 모으고 고민했던 시간들이 오늘과 같은 보람된 시간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앞으로 이 같은 성공사례들이 축적되면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예산이 지원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또한 한의난임사업을 의료관광과 연계해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들에 있어서도 앞으로도 시의회에서 해야할 역할이 있다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한의난임사업에 대한 결과 발표와 함께 이날 참석한 23가족에게 하니맘 육아 한약 무료 조제권 및 출산기념품을 전달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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