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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사들 처방에 희생된 환자는 몇 명? FDA “돔페리돈, 젖 분비 목적으로 사용 말 것” 경고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의사들이 해외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시장에서 퇴출된 의약품인 돔페리돈 사용을 옹호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참의료실천연합회(이하 참실련)은 14일 “양방에서 근거중심의학의 원칙을 버리고 환자에게 이익이 되는지 알 수 없고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는 처방을 부끄러워 하기는커녕 오히려 문제를 지적한 공인인 국회의원에 대해 입에 담기 힘든 인신공격까지 일삼는 행태에 대해 ‘의료인으로서 매우 비윤리적인 행위’임을 지적하는 바”라며 “양의사들은 자존심이나 의사-환자 관계를 운운할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환자들에게 끼친 건강상의 해악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민·형사상으로 피해를 회복할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돔페리돈은 2004년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에 의해 ‘젖 분비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이 강력하게 권고되고 있으며 캐나다 정부는 돔페리돈 처방을 2012년 및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돔페리돈 복용량과 복용기간을 극도로 제한하는 조치를 연달아 발표한 바 있다 해외의 전문가들도 돔페리돈은 산모와 유소아에 대한 안전성이 정립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있으며 특히 이 성분은 유즙을 통해 소아에게 전달될수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연구(Caraballo L, Molina G, Weitz D et al, Proarrhythmic effects of domperidone in infants : a systematic review., Farm Hosp. 2014 Sep 16;38(5):438-44))는 산모가 유즙 분비 부전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돔페리돈을 복용하면 유즙을 통해 돔페리돈이 신생아에게 전달되며 이로 인해 신생아에서 잠재적으로 심장의 QT interval을 연장시키고 이에 의한 기외수축, 나아가 심인사를 초래할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성인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기외수축이나 급성심인사의 확률을 1.59~11.02배 증가시킬수 있다고 지적됐다. 이러한 위험성을 감안한다 해도 젖양 분비에 대한 효과 역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연구( Paul C, Zenut M, Dorut A et al, Use of domperidone as a galactagogue drug: a systematic review of the benefit-risk ratio., J Hum Lact. 2015 Feb;31(1):57-63)에서는 돔페리돈을 모유 분비 촉진을 위해 쓰는 것은 효과면에서 입증이 불분명하며 기존 보고된 부작용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도 않은 데다 과학적 근거까지 결여됐다고 결론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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