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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부, ‘건강, 미래, 나눔’ 한의사의 날 선포식 개최 [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구광역시한의사회(이하 대구지부)는 지난 23일 대구한의대학교 삼성캠퍼스 기린체육관에서 600여명의 한의사 가족들과 ‘대구 한의사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 대구지부는 ‘건강, 미래, 나눔’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핵심 중점사업으로 ‘난임사업, 치매사업, 약령시 전통을 이은 한의 관광 및 한의약 수출,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사업, 불법 침·뜸 근절을 통한 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을 제시했다. 전병욱 대구지부 회장은 “의료인인 한의사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권리인 진단권 보장을 위해 현대 진단 의료기기의 사용 규제 철폐를 이뤄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세계 시장으로 수출하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 때문에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체육대회가 아닌 ‘대구한의사의 날 선포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구지부는 교육청과 연계해 저소득 학생 지원사업에 연간 3억원(1000여명), 대구보훈청과 협약으로 고령화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보훈 섬김이의 가사간병서비스를 받고 있는 대구시 거주 보훈가족 700여명에게 연간 2억원(700여명), 가톨릭 푸름터 미혼모자센터에 희망의 한약지원 및 무료진료 등의 기부약정을 했다. 행사장 바깥에는 교육청을 통해 ‘사랑의 한약’을 지원받은 학생들이 담당 의료인인 한의사에게 보내는 편지가 전시돼 있었다. “천연물신약 이어 의료기기 해결 위해 힘 모을 때” 내빈으로 참석한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자리에 참석한 대구지부 회원들에게 천연물신약 문제 해결의 연장선으로 의료기기 문제를 해결, 진단권 확보에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약초에서 특정 성분을 추출해 신약으로 개발시켜 우리나라가 제약 강국으로 도약하자는 취지와 달리, 잘 안되니까 한약을 양의사들이 전문의약품으로 보험약으로 처방하는 루트로 만든 게 천연물신약”이라며 “처음에 유자를 만들었는데 탱자가 됐고 피해는 한의사뿐 아니라 국민이 보고, 국고 재정까지 손해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2012년 9월 30일 관련 비상대책위원회가 협회에 생긴 뒤 이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4년이 걸렸다”며 “이제 천연물신약에 이어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할 일은 의료기기”라고 강조했다. 의료법 6조 2항에 따르면 의료인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때 학식, 경험, 양심에 따라 적절한 기술과 재료를 선택할 권리를 가지는 만큼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쓰는 것은 권리인데 침해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병원이든 한의원이든 환자가 맨 처음에 오면 하는 행위가 진찰, 진단이고 진단을 근거로 치료를 하고 치료하고 난 뒤 이 행위가 바로 됐나 확인하는게 예후, 관찰”이라며 “의료인인 한의사가 진단과 예후관찰을 객관적으로 해야지, 지금처럼 감각에 의존하는 방식을 고집해야 겠습니까? 설사 한의사가 그렇게 하더라도 국가가 나서서 객관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국가의 의무”라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외에도 내빈으로 신흥묵 한약진흥재단 원장, 백윤자 대구광역시 보건건강과장, 김종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장, 이경훈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복지과장, 이상신 대구지방보훈청 복지과장, 이윤숙 가톨릭 푸름터 센터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구지부는 이외에도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미혼모 시설, 여러 곳의 복지센터에서 무료진료 등을 펼쳐 사회소외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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