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연 협력으로 제주지역 약초 브랜드 가치 높인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지난 6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제주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지난 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지역 산업진흥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도 한의약소재 개발 분야의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제주도의 특화 약용작물을 이용한 지역공동브랜드 ‘제주본초’에 대한 공동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제주테크노파크의 연구 장비와 유전자원 추출물은행 등 축적된 인프라를 활용해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기술혁신을 통한 지역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가 출연해 지난 2010년 설립된 산업진흥기관이다. 제주 자생 유전자원을 활용한 산업화, 유용 동식물 및 미생물자원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의 일을 맡고 있다. 또 지역 내 산업 육성 기관인 제주본초 자원정보체계(RIS) 사업단과 제주아열대약초 파워브랜드 강화산업을 추진해왔다. 제주테크노파크와의 업무협약은 축적된 한의약 지식을 갖고 있는 제주한의약연구원이 개원할 때부터 논의돼 온 사업이다. 송상열 제주한의약연구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제주 한의약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써 양 기관의 강점을 공유한다면 추후 제주 한의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영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제주는 다양한 한의약적 유전자원을 확보함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연구기반이 아쉬운 현실에서 제주한의약연구원의 개원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국책연구사업 등 공동연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