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한의사회, 경로당 한의사 주치의사업 결과 보고회 개최 ◇사진제공=성남시한의사회 [한의신문=강환웅 기자]경기도 성남시한의사회(이하 성남시분회)는 지난 14일 중원구보건소 중강당에서 경로당 한의사 주치의사업(이하 주치의사업) 결과 보고회가 개최돼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주치의사업에 대한 만족도 및 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주치의사업은 성남시분회가 올해 경기도 노인복지기금 공모사업으로 경로당주치의제 운영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대한노인회 중원구지회와의 협약을 통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것이다. 성남시분회는 10명의 주치의 등이 참여해 총 99회 해당 경로당을 직접 방문, 총 1447명의 어르신들에게 치매·중풍·관절·우울 등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 강좌 및 상담, 진료활동 등을 진행했다. 또한 성남시분회는 한의사 파견에 앞서 경로당 어르신들 건강실태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종료시에도 만족도 조사 및 심혈관 지식척도 검사 등 주치의사업의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는 고호연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는 자문교수팀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통계 및 분석 결과보고서를 작성했다. 특히 주치의사업 시행 결과 건강수준 인식척도·건강 인식도·건강 행태 변화·노인 우울증 등이 모두 유의성 있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족도 조사(10점 만점 기준)에서도 △상담 만족도 9.53점 △강좌 만족도 9.46점 △의료봉사 만족도 9.50점 △지속 필요성 9.76점 등으로 나타나 모든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와 호응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성남시분회는 이 같은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모델을 수립해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효선 성남시분회장은 “주치의사업은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목표로, 통합의학적 관점으로 시행한 좋은 모델이었으며, 호응도나 만족도 또한 기대 이상으로 높았던 만큼 앞으로 노인건강 증진 모델로서 성남시뿐 아니라 경기도로 사업을 확대 실시했을 때에도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또한 보건소와 방문보건센터, 다른 직능단체와 협력해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협진해 간다면 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노인복지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청로경로당과 금광2동복지회관경로당에 모범참여상이 수여됐으며, 중원구노인회지회는 주치의사업에 참여한 한의사 주치의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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