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연관성 있는 것처럼 보도해 국민 기만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원격의료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연관성이 있다는 식의 왜곡보도를 한 보건의료전문지 ‘청년의사’에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청년의사는 ‘박근혜 대통령, 원격의료 때문에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추진?’이라는 제하의 20일자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시사주간지 ‘시사IN’의 보도내용을 왜곡해 마치 원격의료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 ‘시사IN’은 488호(1월21일) 보도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각종 의료정책에 대한 잘못을 지적했으며, 이 가운데 원격의료와 관련된 내용에서 한의학에 대한 부분도 안종범 전 경제수석의 수첩에 기록돼 있었음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청년의사는 이 같은 내용을 침소봉대해 양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 관계자의 인터뷰를 인용, 마치 한의사의 의료기기 문제가 원격의료와 관련이 있었다는 것을 확정하는 식의 기사를 작성했다. 특히 청년의사는 한특위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한방 밀어주기를 중단해야 한다 △한방 문제는 정치권의 잘못이다 △기재부의 한 공무원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문제가 규제기요틴에 포함된 것은 청와대에서 한 일이라 했는데 사실이었다 등의 발언을 여과없이 보도, 관련 의혹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국민들을 기만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시사IN 보도에서는 어디에서도 원격의료와 한의계가 실제 관련이 있었다는 내용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청년의사의 악의적이고 근거 없는 예단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또한 시사IN 보도에 따르면 안종범 전 경제수석의 해당 수첩은 지난해 7월20일경 작성된 것으로, 한의사 의료기기 문제는 이미 2014년 12월 규제기요틴 과제에 포함된 사실을 감안한다면 청년의사의 주장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의협은 “청년의사의 해당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강력한 법적 소송 등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안종범 전 경제수석의 수첩에 기재된 내용뿐만 아니라 그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도 원격의료에 대한 제안을 받은 것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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