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서비스 개시…자생식물 정보관리시스템 9개 한데 묶어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메인화면(사진제공=환경부). [한의신문=강환웅 기자]국립생물자원관(이하 생물관)은 국내 자생생물의 정보를 관리하던 9개의 시스템을 한데 묶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species.nibr.go.kr)’을 구축하고, 지난 19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은 그동안 생물관에서 관리해 오던 생물자원대여분양시스템, 한반도생물 자원포털, 자생생물종동정 시스템, 생물자원관리시스템, 생물자원입력시스템, 야생생물유전정보시스템, 멸종위기야생생물시스템, 유용생물자원정보시스템, 디지털자료관 등의 빅데이터 정보를 통합한 것으로, 나고야의정서의 국내 비준을 앞둔 시점에서 자생생물 유전자원의 정보를 비롯 해외에서 자생생물 유전자원을 이용할 경우 절차 준수에 대한 각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은 국가생물종목록을 ‘한국형 생물종목록 연번체계(KTSN)’로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별 운영되던 생물자원정보시스템의 서비스를 통합, 이 서비스를 이용해 생물종을 검색하면 해당 생물의 서식지, 형태, 생태정보 등과 함께 생물관이 보유한 표본의 위치정보와 유전정보, 사진 및 영상 등 원하는 정보를 한 번에 쉽고 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DNA바코드를 이용한 종판별 서비스, 계통수 조회, 변이율 계산 등의 정보는 연구자들이 직접 생산한 유전정보를 분석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또한 생물의 사진 등을 보면서 컴퓨터와 대화방식으로 살고 있는 지역의 생물종 찾기, 시간 흐름에 따른 생물종의 변화, 기후변화 지표종 위치 정보 등 다양한 방식의 자생생물 정보를 찾아볼 수도 있다. 백운석 관장은 “이번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서비스’는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위해 생물자원의 각종 빅데이터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며 “이는 개방·공유·소통·협력을 추구하는 정부 3.0정책의 성공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물관은 생물자원의 빅데이터가 국내 생명산업 발전의 기초자료로 중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고, 보다 유용하고 필요한 정보 제공을 위해 고급 검색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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