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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80개 대학에 ‘한의학 심포지엄’으로 한의학 교육 정보 제공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일본 굴지의 한의약 기업이 일본 각 대학에 한의학 교육을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한의학교육진흥재단’을 설립했다. 지난 23일 국내외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제약기업 쯔무라제약은 이 같은 재단을 설립한 후 기존에 운영해 왔던 ‘한의학 심포지엄’을 이 재단의 주관 하에 운영할 예정이다. 이 재단은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활동에 들어간다. 쯔무라제약 기업의 사회적 활동(CSR)보고서를 보면, 쯔무라제약은 의학교육에서 한의학이 쇠퇴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해 지난 2004년부터 각 대학에 한의학 교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해 왔다. 그 결과 2012년 현재 이 심포지엄에 참여한 대학 중 78개 의과 계열의 대학은 최소 8개 이상의 한의학 교과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79개의 대학 병원에 한 외래환자 클리닉이 설립됐으며, 한의학교육을 위한 교육자 양성 활동도 79개 의과계열 대학에서 이뤄지고 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2001년 ‘의학·치의학 교육의 개념과 관련된 연구 회의’에서 이들 대학의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의학교육의 핵심 교과과정에 한의학을 공식적으로 포함시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지난 2011년 3월 개정된 이 가이드라인은 한의학 교육의 목표를 ‘한의학의 사용과 특징에 대해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으로 명시하고 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지난 해 8월 3일 한의학의 미래를 논의하는 유관 단체 창립을 축하하는 행사가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개최됐다고 같은 달 24일 보도했다. 일본 한의약생산자조합에 따르면 일본 건강보험은 148종의 한약을 포함하고 있다. 일본 한약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쯔무라제약은 최근 15년간 한약 매출이 3배 가량 뛰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 미나토구 소재의 한 한의의료기관 관계자는 “매달 병원에 내원하는 500명의 환자 중 60%는 암이 있으며, 이들 중 3분의 2는 한약을 처방받는다”며 “그 결과 이들 환자는 서양의학이 다루지 못하는 증상이 경감됐으며, 고통 또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병원에서 제공되는 한의 치료는 건강 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한약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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