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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경험 전무한데다 낙하산 인사…업무보고 안받겠다” [한의신문=윤영혜 기자]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사진) 임명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임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임명 철회와 함께 류 처장으로부터 일절 업무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14일 성명을 통해 “류영진은 국가의 식품 및 의약품 안전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중추적인 기관인 식약처를 이끌어나갈 행정경험이 전무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자로서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 부산선대위원장과 특보단장을 역임했고 그 보은으로 임명된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다. 행정경험과 전문성, 도덕성을 최우선시 해야 하는 주요 부처 수장에 이런 인사를 임명한 것은 국민안전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것. 이들은 특히 류 처장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SNS를 통해 공당인 자유한국당의 대선후보를 패륜아라고 명명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싸이코패스라고 규정하는 등 저열하고 천박한 정치공작과 막말을 일삼았다는 주장도 내세웠다.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심한 욕설을 당당히 게재하는 등 정책 결정의 합리성과 중립성을 중시해야 할 부처의 수장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이어 “이토록 심각한 흠결이 있는 자의 임명을 강행한 것은 청와대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거나, 알고도 했다면 이는 명백한 국민 무시행위”라며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자진사퇴한 안경환 후보에 이어 류영진 사태를 보면 청와대가 자질 검증을 하지 않고 코드 검증만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류 처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막말’ 논란이 일자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식약처장에 임명되자 과거 지나치게 원색적인 정치적 글들을 페이스북에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류 처장은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단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을 지원했다. 그는 지난 5월 대선 직전 올린 글에서 ‘홍준표 패륜아가 대통령을 해요?’라고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를 비난한 바 있다. 류 처장은 최근의 논란에 대해 “과거 페이스북에 올린 발언은 정치인으로서 정제되지 않은 개인적 발언이었다”며 “앞으로 식약처장으로서 주어진 막중한 임무 앞에 정치적 중립의 의무와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지키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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