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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족냉증 환자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권고안 공개 (원문링크)
  • 날짜 : 2017-09-26 (화) 15:15l
  • 조회 : 522
수족냉증 환자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권고안 공개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2017년 가을연수강좌 개최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가 지난 24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2017년 가을연수강좌를 열고 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수족냉증 환자 대상의 표준임상진료지침이 지난 24일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2017년 가을연수강좌에서 공개됐다. 여기에는 한약 치료, 침·온침 치료, 한약 훈증요법, 약침요법, 추나요법, 부항 치료, 섭생 및 양생법 등의 진료 지침이 포함됐다.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열린 이번 연수강좌에서 유준상 상지대 한의대 교수는 ‘수족냉증에 대한 표준진료지침 개발에 대한 연구 보고’를 통해 수족냉증 한의임상진료지침과 지침의 개발 과정, 진단, 평가, 향후 연구 주제 등을 제시했다. 유 교수에 따르면 수족냉증 치료는 크게 한약, 침구, 기타 치료로 이뤄진다. 한약의 종류로는 당귀사역탕 및 가감방, 계지복령환, 온경탕, 당귀작약산, 한의사의 진단 하에 투여하는 홍삼 등이 있으며 침구 치료로는 침, 전침, 뜸, 부항, 온침, 약침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기타 치료로는 한약훈증요법, 온침치료와 한약훈증요법의 병행 등이 사용 가능하다. 임상실태조사에서 보고된 다빈도 한약 처방으로는 이중탕, 보중익기탕, 십전대보탕, 오적산, 팔미지황환, 계지탕 등이 있다. 환자가 유의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2개월 이상의 효과가 필요하다. 침 치료를 할 때 고려할 수 있는 경혈로는 상지의 합곡·외관·곡지·양지·팔사 등이, 하지의 태충, 족삼리, 팔풍, 음릉천, 해계, 족임읍 등이 있다. 온침치료, 약침요법시의 고려할 경혈도 마찬가지다. 온침치료와 뜸 치료를 병행할 때의 온침 경혈도 침 치료시의 혈자리와 같다. 뜸 치료의 경우 신궐, 관원, 중완 등을 주로 사용 가능하다. 섭생 및 양생법으로는 복식호흡, 가벼운 운동, 따뜻한 음식 섭취, 입욕, 충분한 수면 유지 등이 권고됐다. 유 교수는 “향후에는 약침치료와 온침치료가 수족냉증 개선에 미치는 효과, 수족냉증의 대표적인 변증, 수족냉증의 사상체질적 요인, 수족냉증 변증치료의 효과, 수족냉증의 사상체질치료가 수족냉증 개선에 미치는 효과 등에 대한 연구가 추가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수족냉증, 중요성 불구 KCD 상병명에 미등록 수족냉증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은 30여개의 보건복지부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중 하나로 지원을 받아 연구 중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개발위원회가 임상진료지침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검색 문헌에 대한 질 평가를 거쳐 사상체질의학회, 한방부인과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 최종 인준을 받았다. 2인 이상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문헌 검색이 시행됐으며, 한의학 처치에서 침·뜸·약침·부항·한약·추나요법 외에 양방주사나 양약을 단독 시행한 경우는 배제됐다. 동물실험, 인간 대상 비무작위 연구 역시 배제됐다. 이후 복수의 연구자가 선정된 문헌에 대한 연구 요약과 자료 추출을 독립적으로 진행했다. 근거 수준은 높음, 중등도, 낮음, 불충분 정도로 분류됐으며 권고 등급은 A~D, 임상 경험에 따른 권고 등급인 GPP(Good Practice Point)로 설정됐다. 이후 개원의패널 및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사업단의 검토를 거치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공식 확정된다. 유준상 교수는 이번 연구의 의미에 대해 “다른 질병의 바탕이 될 수 있는 수족냉증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상병명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말초혈관질환(I73) 코드나 레이노증후군(I73.0)으로 대체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가 한의사들이 수족냉증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지침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수족냉증 환자들을 보는 한의사들은 이번 지침을 가이드로서 삼을 것이지만, 환자 개개인의 요구에 맞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지, 필수적으로 따라야 하는 강제지침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 교수에 따르면 손발은 한의학적 측면에서 오장육부의 근간인 소화기를 의미할 정도로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대략 12%정도의 인구가 수족냉증을 가지고 있고, 일본에서는 높게는 50~60% 여성이 냉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불임이나 월경불순, 갱년기장애와도 관련 있는 증상이다. 유 교수는 이어 “미국의학한림원은 표준임상진료지침에 대해 ‘환자 진료의 최적화를 위해서, 근거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과 치료대안들의 유익과 위해를 평가한 정보에 의해 만들어진 권고’라고 정의하고 있다”며 “체계적 문헌고찰 방법론으로 근거를 평가하는 임상진료지침은 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 국내외로 보건의료기관, 전문학회 등을 중심으로 임상진료지침이 개발, 발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연수강좌는 유 교수의 강좌 외에도 △침 치료의 통증 조절 기전에 관한 연구 동향(박지연 대전대 교수) △임상현장에서 흔히 보는 손발저림의 올바른 이해(문상관 경희대 교수) △혈관외과적 접근이 필요한 수족냉증(조진현 경희대 교수) △수족냉증에 대한 시판한약제제에 대한 효과 연구 보고(전찬용 가천대 교수) △중증도의 만성통증에 대한 양의 공진단의 진통 효과(박정미 경희대 교수) △사상의학적 냉증 치료(김달래 김달래한의원 원장) △수족냉증, 비증의 형상의학적 고찰(곽재영 대한형상의학회 재무이사) △ 경험의학과 과학의 결합(권승원 경희대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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