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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표준경혈부위 개발을 위한 회의’ 개최 국제 침구학계의 오랜 숙원인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 WHO와 함께 한.중.일 학자들의 삼각공조로 풀려 □ 2006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본 쓰꾸바 국제회의센터에서 ‘WHO 표준경혈부위 개발을 위한 회의(Regional Meeting on Development of WHO Standard of Acupuncture Point Locations)’가 개최되어, WHO와 함께 한.중.일 학자들의 삼각공조로 국제 침구학계의 오랜 숙원인 침구경혈부위의 국제표준이 제정될 예정이다. □ 침술은 약 2천년 전 중국에서 기원하여 동북아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하였으며, 최근에는 전세계의 의료로 각광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사암침법, 체질침법, 수지침, 일침요법 등이 개발되어 침구분야의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 인체에는 361개에 달하는 침구혈(급소)이 있으며, 그 부위에 침을 놓아 질병을 치료한다. 중국에서 기원한 침술은 한국과 일본 등지로 전래되면서 동아시아지역 전통의학의 중요한 축을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 국제적인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침구분야 전문가들은 각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침구경혈의 부위가 나라마다 서로 차이가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는 실제 임상에서 침의 효과 및 안전성 확보에 장애가 되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침구관련 연구의 근거에도 치명적인 문제를 초래하는 것이다. □ 각국 침구계의 요청으로 WHO/WPR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에서는 그 심각성을 인정하고, 우선적으로 한.중.일 세 나라의 전문가들을 소집하여 2003년 10월, 제1차 비공식 전문가회의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하였다. 서로 다른 경혈부위를 통일해야 한다는 목표에는 모두 동의하였지만,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각국에서 전통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부위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심각하고도 긴장된 분위기에서 그 첫 회의를 시작하였다. □ 제1차 회의에서는 각국의 의지를 확인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하였다. 제2차 회의(베이징, 2004년 3월)에서는 침구경혈부위 제정의 원칙과 방법론을 집중적으로 토의하고 합의하였다. 그리고 그 이후의 회의는 이 원칙과 방법론에 따라 진행되었다. 제3차 회의(교토, 2004년 10월)에서는 삼국간의 서로 다른 경혈부위가 얼마나 되는가를 조사한 결과, 모두 92개에 달하는 경혈 부위가 서로 다른 것으로 밝혀졌고, 그 중에는 임상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합곡(合谷)과 족삼리(足三里)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관해, 2005년 1월 10일 일본의 아사히신문 1면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고, 그 다음날 한국의 주요 일간지와 KBS, MBC 등 TV 뉴스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 그 후로 제4차(대전, 2005년 4월), 제5차(오사카, 2005년 9월)와 제6차 회의(도쿄, 2006년 3월)를 거치면서 92개의 서로 다른 혈자리가 6개로 줄었고, 이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본 쓰꾸바에서 개최되는 최종 회의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 이번 회의에는 한.중.일 세 나라와 미국, 영국, 호주 등 모두 10개국에서 온 2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아직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6개 혈위를 포함한 최종안을 검토하고 결정할 예정이다. □ 약 3년에 걸쳐, 한.중.일 삼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침구계는 6차례의 비공식 전문가회의와 세 차례의 실무자회의를 진행하였고, 이제 WHO 표준경혈부위 제정을 위한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전통의학 분야에서 어떤 나라도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없지만, WHO가 관여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을 보여준 사례이다. 물론 이 성과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각 나라가 이 이슈에 보여준 관심과 기대, 그리고 각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들 간에 거듭된 회의를 통해 쌓인 상호 신뢰가 결정적이었다. □ 이로써 국제 침구계의 숙원이었던 침구경혈부위의 국제표준이 만들어지게 되었으며, 이제는 임상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도 객관적이고도 신뢰할 수 있는 침구치료와 교육 및 연구의 기반을 가지게 되었다. □ 이 회의에서 결정된 표준침구경혈부위는 한.중.일을 비롯한 전세계 침구학 교과서의 내용에 반영될 예정이고, 그에 근거한 새로운 침구 차트와 침구 동인(銅人) 등이 만들어질 것이다. □ 이번 ‘WHO 표준경혈부위 개발을 위한 회의’ 한국 측 참가자는 다음과 같다. ○ 강성길, 김용석(경희대 한의과대학 침구과 교수) ○ 임윤경(대전대 한의과대학 교수) ○ 구성태(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 별첨 : 최승훈(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고문) 연락처 1부. 끝.
최승훈(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고문) Choi Seung-hoon Regional Adviser Traditional Medicine World Health Organization Western Pacific Regional Office P.O. Box 2932, Manila 1000 Philippines * Tel : 632-5289844 * Fax : 632-5211036 * e-mail : chois@wpro.who.i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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