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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서] ‘옥시 제품 인증사업’으로 9년간 21억 이상 수익 챙긴 양의사협회,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는‘꿀먹은 벙어리’… 국민 앞에 사죄해야
  • 날짜 : 2016-05-19 (목) 09:20l
  • 조회 : 5,643
성 명 서
대한한의사협회
(www.akom.org)
자료배포일
2016. 5. 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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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제품 인증사업’으로
9년간 21억 이상 수익 챙긴 양의사협회,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는‘꿀먹은 벙어리’…
국민 앞에 사죄해야

- 가습기 살균제 문제 이후인 2012년 11월에도 새로운 옥시
    제품 추천상품으로 인증했다가 해당제품 역시 문제되자 취소

 옥시 제품 인증사업으로 9년간 21억이 넘는 막대한 수익을 챙기고 정작 대한민국을 큰 충격에 빠뜨린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양의사협회의 부도덕한 행태에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의료인으로서 비분강개를 금할 수 없다. 양의사협회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진지하게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

 양의사협회와 옥시와의 관계는 10년이 넘은 오래된 관계다. 양의사협회는 2004년 옥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데톨’ 제품 순매출액의 5%를 받는 인증사업을 9년간 지속하며 21억원이 넘는 큰 금액을 받은 것으로 언론에 수차례 보도된 바 있다.

 특히 2011년 옥시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이 이미 도마 위에 오르고 회수조치 된 이후인 2012년 11월에도 양의사협회는 옥시와 업무협약을 지속해 왔다. 옥시의 세 주방세제 제품에 양의사협회 인증 마크를 붙여주고 역시 해당 제품 순매출액의 5%를 돌려받는다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협약을 유지한 것이다.

 더구나 2012년 양의사협회 추천 상품으로 인증됐던 해당 옥시 제품 역시 피부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량 회수되었고, 그제서야 양의사협회는 추천 인증 취소를 발표했다.

 2011년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대한민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준 이후에도 지속적인 업무협약 관계를 이어온 양의사협회의 이 같은 행보는 자신들이 스스로의 주장처럼 국민건강을 수호하기 위한 단체인지, 양의사들의 이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단체인지 의구심을 자아내게 만든다. 2004년의 첫 업무협약은 그렇다 하더라도 2011년 이후의 행보는 납득하기 매우 어려운 처사이다.

 아울러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가 위해하다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옥시 제품을 양의사협회가 인증해 준 것은 옥시가 양의사협회를 방패삼아 자신들의 허물을 감추고, 양의사협회는 막대한 수익을 받고 이를 눈감아주려고 한 것이 아닌지 국민들로부터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에 충분한 사안이다.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인으로서 눈앞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간과한 양의사협회의 행태를 강력히 비난하며,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의료인단체가 자신들의 이익과 체면 때문에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등한시 한 점에 대하여 지금이라도 뼈를 깎는 반성을 함과 동시에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양의사협회에 다시 한 번 엄중히 충고한다.

2016.  5.  19.

대 한 한 의 사 협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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