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학 정보
- Korean Medicine Information
한의약상담FAQ
- 한의학 정보
- 한의약상담FAQ
|
|
---|---|
태양인과 소음인은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기 전에 대부분의 에너지를 소모하여 체중 증가가 적고 태음인 중엔 과식성 비만자가 많고, 소양인 중에는 스트레스성 비만자가 많습니다. "선생님, 저는 원래 살찌는 체질이라 어쩔 수가 없나 봐요." "제가 살찌는 체질인지 아닌지 한번 감별해주세요." 이렇게 비만 환자 중에는 자신이 살찐 이유가 체질 때문은 아닌지 궁금해 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비만은 체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체질 때문에 비만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한의학에서는 간, 비, 폐, 신 등의 장부가 기허한 상태이거나 여기에 습, 담, 풍, 열 등의 요인에 의해 장부의 기능과 대사에 이상이 생겨 비만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최근에는 사상체질에 따른 비만 치료가 많이 시도되고 있는데, 사상 체질이란 폐의 기능은 강하고 간의 기능이 약한 태양인, 간의 기능은 강하고 폐의 기능이 약한 태음인, 비의 기능은 강하고 신의 기능이 약한 소양인, 그리고 신의 기능은 강하고 비의 기능이 약한 소음인 등의 네 가지 체질을 말하는 것입니다. 에너지 소모, 배설의 장기인 심, 폐, 신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강한 체질인 태양인과 소음인은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기 전에 대부분의 양을 에너지로 소모함으로써 체중의 증가가 적습니다. 반면에, 소화 흡수의 장기인 비나 간이 기능이 에너지 소모 기능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체질인 태음인과 소양인은 체중이 쉽게 증가됩니다. 태음인은 음식에 욕심이 많은 단순 과식성 비만자가 대부분인 반면, 소양인은 성격이 까다로워 쉽게 열을 받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먹는 스트레스성 비만자가 많은 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체질적 특성에 따라 과대한 장기는 기능을 억제하고 과소한 장기는 기능을 보완해서 불균형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식단을 구성하여 비만 치료 시 응용하여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폐의 호산지기를 도와주는 식품과 간의 과다한 흡취지기를 풀어주는 식품이 태음인의 체중 조절에 좋은 반면, 소양인 중에는 스트레스성 비만이 많으므로 비의 음을 하강시키고 신음을 보해줄 수 있는 식품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식단을 짤 때 칼로리와 함께 체질적인 특성을 잘 활용하여 태음인의 경우 율무밥 1/2공기, 조기구이 1/2토막, 콩나물무침, 토란국, 우유 1/2잔, 배 1/3개로 구성하고, 소양인의 경우에는 보리밥 1/2공기, 가지미구이 1/2토막, 가지무침, 배춧국, 구기자차, 참외 1/2개 등으로 구성하여 임상에 적용하면 치료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최근에는 소음인이나 태양인도 후천적인 요인(나이, 음식, 질병, 출산, 환경)으로 인해 비만하게 되는 경우를 얼마든지 볼 수 있는 반면에 살찌는 체질인 태음인과 소양인도 자신들의 체질적인 특성을 잘 파악하여 평소에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 등으로 몸을 관리하면 얼마든지 표준 체중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
이전글 | 산모는 머리도 감지 말고 목욕도 하면 안되나요? |
다음글 | 숨이 차면 천식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