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치료, 스트레스로 인한 장운동 이상 개선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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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침 치료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 기능성 소화장애, 만성 변비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에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아직 그 치료 기전에 있어서는 불분명한 부분들이 존재하고 있다. 

중국 중의과학원 연구진들은 이에 전침 치료가 CRF(부신피질자극호르몬 방출인자)를 매개하여 장 운동을 정상화 하는 작용을 규명하여 이를 Medical Acupuncture 지에 발표하였다.

CRF는 스트레스자극에 의한 반응으로서 방출되어 우리몸의 자율신경성, 신경내분비성, 행동 반응을 야기하는 인자중의 하나다. 이때, CRF는 대장의 운동성을 촉진하며, 위의 배출작용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음이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여러 근거들은 CRF가 스트레스에 의한 소화기 기능의 이상반응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지지하고 있다.

이에 연구진들은 스트레스 마우스 모델을 통해 전침 치료가 소화기 운동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고,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요인인 스트레스에 대해 전침 자극이 이러한 스트레스 반응을 억제하여 정상적으로 체중 증가를 유도 할수 있음을 보였다. 또한 배변기능에서도 스트레스에 의한 배변 증가에 대해 전침 치료는 이를 억제하여 정상적인 배변 회수를 유지케 함을 보였다. 이러한 동물모델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학적인 분석에서는 시상과 대장 조직에서 전침 자극이 CRF와 관련된 단백질 발현이 정상에 가깝게 확인되어, 스트레스 반응에 의한 CRF의 작용을 방해, 결과적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장운동의 이상을 개선하는 작용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침 치료의 소화기 질환 치료는 스트레스 반응에 의한 CRF작용에 대해 개입하여 치료효과를 보이는것임을 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