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에 봉독약침의 기전 확인돼”

바로가기 http://www.nature.com/emm/journal/v48/n7/full/emm201649a.html

파킨슨병 환자에서 봉독약침치료가 진전, 경직, 운동 및 자세이상 등의 운동증상을 개선하는 것을 설명해줄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었다.

경희대학교 한방생리학교실 연구진들은 파킨슨병의 주요 병리기전에 관여하는 것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알파-시뉴클린(a-Synuclein)에 대해 봉독약침에서 유래한 phospholipase A2가 그 발현을 억제하고 뇌의 신경염증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국내 학술지중에서 가장 인용지수가 높은 ‘실험분자의학’회지에 발표되었다.

봉독약침은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면역조절을 통하여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파킨슨병과 같이 면역의 이상이 주된 병리가 되는 질환에서 증상개선효과가 있음이 시사되고 있다. 

연구진들은 이에 봉독약침에서 유래한 phospholipase A2가 봉독약침의 면역조절에서 주요한 작용을 할것이라는 기존연구를 토대로, 파킨슨 모델 마우스(A53T Tg)모델 및 미세아교세포주(BV-2)에 대해 그 효과를 검토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서는 봉독유래 phospholipase A2를 투여한 마우스 모델에서 운동증상의 개선이 확인되었고, a-synuclein의 감소 및 척수에서의 미세아교세포 및 대식세포의 활성 감소가 확인되었다. 또한 세포모델에서도 봉독유래물질을 처리한 미세아교세포의 분화를 조절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들은 최근 파킨슨 치료 기전으로서 제안되고 있는 M1/M2미세아교세포 조절에서 봉독유래물질이 주요한 작용을 할수 있음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