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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약은 어떻게 치매환자의 행동심리증상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것일까?"
  • 날짜 : 2016-11-07 (월) 15:02l
  • 조회 : 1,185

"한약은 어떻게 치매환자의 행동심리증상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것일까?"

바로가기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163725816301085


최근 한의원에서 치매환자들에게 널리 투여되고 있는 한약인 억간산은 잘 알려진것처럼 치매 환자의 행동 및 심리증상(BPSD) 뿐만 아니라, 경계성인격장애, 조현병, 불안장애 등 다양한 신경정신질환에 효과적임이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 한약이 강점을 보이는 것은 최근의 졸피뎀 사건과 같이 진정/수면 목적으로 사용되는 양약이 환자에게 자살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보이거나 사망률을 증가시키는것과는 달리, 한의사의 처방 하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데 있습니다. 


한약은 양약과는 달리 수십-수백종의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의약품으로, 그 작용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그만큼 복잡한 원인에 의한 질환에 있어서는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일본 연구진들은 기존에 발표된 억간산의 작용 기전에 대한 연구를 종합하여, 어떻게 한약이 환자들에게 치료효과를 나타내는지를 정리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연구진들은 기존에 발표된 70종의 문헌을 기반으로, 한약 억간산은 세로토닌, 글루타메이트, 아세틸콜린, 도파민, 아드레날린, GABA 등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조절하고, 신경보호작용과 신경가소성, 신경재생, 항염 효과 등 폭넓은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약리 효과를 보일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억간산의 주약(본초)인 조구등이었습니다. 조구등의 주성분인 Geissoschizine과, 감초의 Glycyrrhizin이 장내미생물에 의해 전환된 Glycyrrhetic acid는 신체에 흡수되어 뇌혈관장벽을 투과하여 세로토닌수용체에 효현제로 작용하고, 해마 성상세포의 글루타메이트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통해 환자의 공격성과 불안, 흥분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발휘하는것이라고 연구진들은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는 약리학 및 치료지에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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