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회복에 한방 치료는 다양한 효과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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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급성기 뇌졸중 환자에 대한 침, 한약등 복합 한방치료를 조기에 시행하는경우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과 인지기능, 우울증등 다양한 후유증을 개선할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허혈성 뇌졸중은 국내에서도 가장 흔한 심뇌혈관계질환중의 하나로, 단일 질환으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망원인이 되는 질환이다. 초기의 빠른 진단과 정확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낳을수 있어 환자들의 삶에 큰 악영향을 줄수 있어 전문적인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하다. 

한편, 침 치료와 한약 치료는 신경보호작용을 가지고 있고 많은 임상시험을 통해 뇌졸중 환자의 재활과 회복에 한방치료가 효과적임이 잘 알려져 있지만, 이 두 치료를 동시에 병행한 임상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번 네이쳐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중국 절강중의약대학 연구진들의 연구는, 중국내 3개 대학병원에서 모집된 360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발생후 30-40일 사이 침, 한약 복합한방치료를 개시하여 양방 치료만 시행한것과 비교하여 한방복합치료의 효과를 관찰한 것이다. 환자들의 교육수준 및 병력, 뇌졸중 발생 부위 및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기저 지표들은 치료 개시 시점에서 두군간 차이가 없었으며, 한방치료는 뇌졸중의 한의학적 세부분류에 따라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8주의 치료와 20주의 경과 관찰에서 침, 한약 등 한방치료를 병행하게 되는 경우, 양방단독치료에 비해 국립보건원 뇌졸중 척도(NIHSS), Fugl-Meyer 평가, 간이정신상태검사 (MMSE), 몬트리올 인지 기능 평가 (MoCA), 해밀턴 우울증 척도 (HAMD) 등을 통해 뇌졸중에 의한 신경학적 손상의 개선 및 환자의 인지기능개선, 뇌졸중 후 우울증의 개선이 일관적으로 이뤄졌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연구진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아급성기 뇌졸중 환자에 대한 한방 복합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