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에 한약 치료 효과적이고 안전해”

바로가기 https://bmccomplementalternmed.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12906-016-1321-8

조구등, 도인, 홍화, 방풍, 독활 등으로 조성된 한약제제인 정천환(正天丸)이 다기관 무작위 대조시험을 통해 그 효과가 확인되었다. 이 연구는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지에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360명의 국제 두통 분류 2판(ICHD-II)을 통한 기준을 통해 조짐이 없거나(MO) 통상적인 조짐만을 보이는(MA)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12주의 투약과 4주간 follow up을 통해 한약의 효과가 편두통 표준치료제의 하나인 flunarizine과 효력면에서 비열등성을 보임을 입증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는 이중맹검으로 flunarizine 5mg와 위약(placebo)한약제제 0.9g 혹은 위약 flunarizine 5mg와 한약제제 0.9g을 매일 투여하는 디자인으로서 일차 평가는 편두통 발작의 감소(50% 이상)로, 추가적으로 VAS, PRO scale, SF-36 등을 통해 한약의 효력과 안전성을 평가하였다. 투여기간중에는 간기능 및 신기능 검사를 통해 한약의 안전성 역시 평가하였다.

그 결과, 투여 8주까지는 두 약물간 치료반응면에서 차이가 었었고, 12주째는 한약투여군의 발작감소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약 치료반응 59.89% vs flunarizine 치료반응 49.44%, p=0.002), 4주후 추적관찰에서도 이 효과는 유지되었다. (54.8% vs 38.33%, p<0.001) 

그러나 이 시험은 효과면에서 열등하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한 디자인이며, 나머지 profile(발작 일수, 발작 기간, 두통 강도, 진통제 복용 등)에서는 양 군간 차이가 확인되지 않아, 한약제제가 flunarizine의 효력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안전성면에서도 부작용 빈도와 약물 compliance면에서도 두군간 차이가 없어 한약제제의 안전성도 확인되었다. 

향후, 약물에 비해 나은 편두통 발작 예방 효과가 뚜렷히 확인된 침 치료와 이들 한약 병용의 효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