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당뇨환자에서 한약처방이 메트포민보다 우수한 치료효과 및 동등한 안전성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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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형당뇨의 1차치료제인 메트포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 대해 한약처방이 메트포민 증량요법(1500mg/day)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Guo Q, Zhang HY, Li MD et al, Efficacy and safety of Sancai powder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 Tradit Chin Med 2016;36(5):640-648)

이 연구는 전통 처방인 삼재탕(三才湯)을 당뇨 치료에 맞게 가감한 처방한 삼재산(San Cai Powder)에 대한 다기관 12주 임상시험으로, 지난 3개월간 메트포민 500mg-1000mg투여에서 당 조절이 효과적이지 못한 환자 (당화혈색소 7.0%-9.0%) 105례를 2개군으로 나누어 한약 혹은 메트포민 1.5g/day를 투여하도록 하여 경과를 관찰한 것이다. 

무작위 배정에서 환자의 기저상태에서 두군간 차이는 없었으며, 12주 투여 결과 당화혈색소 및 공복혈당에서 두 군간 치료효과에 차이는 없었다. 투여기간중 발생한 부작용에서도 두군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췌장베타세포기능지표에서 유의하게 한약 투여군의 개선이 확인되었고, 인슐린 민감성에서도 한약투여군의 개선이 확인되었다. 또한 한약은 혈중 TG를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규모가 작고 단기 연구라는 한계가 있지만, 이 연구는 한약이 기존 표준치료에 비해 추가적 이점을 제시할수 있음을 황련, 오매 등 본 처방에 사용된 본초들의 기초연구의 결과와 함께 잠재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작용의 임상적 유의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더 큰 규모의 장기 임상시험과 기전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