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 인지장애에 한약치료가 효과적”

바로가기 http://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ptr.5679/abstract

 치매 전(前) 단계로 잘 알려져 있는 경도인지장애에 한약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치매로 진행될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8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양방에서 이를 치료하거나 개선할수 있는 약품은 존재하지 않는 가운데 한약으로 경도인지장애를 개선할수 있다는 결과는 의학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  

이에 호주 RMIT대학 및 광저우 중의과학원 연구진들은 한약의 경도인지장애 효과에 대한 문헌검토를 수행하여 그 결과를 Phytotherapy Research지에 발표했다.

연구진들은 기존에 발표된 한약을 통한 경도인지장애 무작위대조시험 문헌 49건을 검토하여 한약이 위약 혹은 활성대조군 등에 비해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검토하였다. 한약의 효과를 확인하게 사용한 지표들은 ADAS-Cog MMSE등 신경심리검사들로, 한약은 위약에 비해 MMSE상 개선 (MD=1.56, 95%CI 0.78-2.34)효과가 있었고, 지지요법에 비해서도 MMSE의 개선 (MD=1.77, 95%CI 1.33-2.21)이 확인되었다.

연구들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된 본초는 석창포, 원지, 천궁, 하수오, 복령, 숙지황, 인삼 등으로 전통적으로도 인지기능 개선에 활용되어온 것들로 다수의 약리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기억력 개선등의 임상적 효과와 신경보호등의 작용 기전이 확인되어 있다.

연구에서 한약에 의한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했다. 

연구진들은 한약을 통한 경도인지장애 치료의 임상시험의 상당수가 소규모의 임상시험으로 진행된 문제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 대규모의 엄격한 연구가 후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할것임을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