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침 치료는 체성감각피질을 ‘재배선’해 통증을 개선”

바로가기 https://doi.org/10.1093/brain/awx015

하버드대 마르티노스 바이오메디컬 이미징센터 연구진들이 ‘침’치료의 본질을 규명했다.

기존 연구들을 통해 침 치료의 생리적 메커니즘이 일부 규명되어 있는 가운데, 최근 하버드 연구진을 통해 침 치료가 어떻게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의 통증을 개선하는지 확인되었다.

연구진들은 80명의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를 모집하여, 이들에게 침 치료를 8주간 시행하고 그에 따라 신경전도검사를 통한 정중신경 신호등의 전달속도의 변화와 fMRI를 통해 일체체성감각피질(Primary Somatosensory Cortex)등 뇌에서 통증과 관련된 부위의 변화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침 치료를 시행한 군은 거짓 침 치료 시행군에 비해 의미있는 증상 및 신경기능의 객관적 개선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이러한 효과가 3개월이상 지속됨을 확인했다. 이러한 차이를 규명하기 위해 fMRI를 통해 뇌의 변화를 확인한 결과, 침 치료는 뇌에서의 재배치(remapping)을 야기하여 장기적으로 통증상태를 개선함이 확인되었다.

많은 연구들이 침 치료와 거짓 침 치료 사이의 차이를 규명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중추에서 소위 비 특이적 효과로 불리우는 플라시보와는 별개로 침술의 진정한 작용 기전을 규명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