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삼리혈, 척수손상에 의한 장관 기능 이상에서의 작용 규명”

바로가기 https://doi.org/10.1038/sc.2016.76

척수손상 환자에서 한약 및 침치료와 같은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일상생활능력 개선과 삶의 질 개선을 통해 환자의 생활복귀와 재활에서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척수에서의 신경손상과 이에 따른 염증이 척수손상의 주요 병리기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염증억제를 통한 신경보호가 환자의 예후 개선에 도움을 줄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러한 척수손상으로 인한 신경인성 장기능장애에 대해서 침 치료가 효과적일것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작용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가운데, 이에 대해 nNOS와 이를 통한 침 치료의 장 기능이상 개선 작용을 규명한 연구가 나왔다.

위장관의 운동은 콜린성 뉴런과 비아드레날린성-비콜린성 뉴런 등에 의해 조절되고 있다. 신경인성 장기능장애의 병태생리가 이러한 뉴런과 관련되어있다면, 이를 조절함으로서 치료효과를 얻을수 있을 것이다. 이에 연구진은 실험모델을 통해, 비아드레날린성-비콜린성 뉴런의 운동을 억제하는 물질인 Niatric Oxide의 합성을 담당하는 nNOS(neuronal isoform of NO synthase)에 침 치료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검토했다.

그 결과, 침 치료는 척수손상 실험모델에서 유의한 장관기능 항진 효과를 보였고, 분석결과 장관에서 nNOS 및 이와 관련된 단백의 발현을 감소시켰음이 확인되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작용이 침 치료의 효과를 부분적으로 설명할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