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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유유 여사의 청호소, 결핵 치료제로서 가능성 보여”
  • 날짜 : 2017-06-08 (목) 13:51l
  • 조회 : 536

바로가기 https://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16-12/msu-acm121616.php


“투유유 여사의 청호소, 결핵 치료제로서 가능성 보여”


 2015년  노벨생리의학상은 한약 청호(菁蒿)를 통한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에 힘쓴 투유유 여사가 수상한것으로 국내에 알려져 있다. 현재 청호는 말라리아 뿐만 아니라 종양 등에 대해서도 활발히 치료 효과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데, 최근 미국 미시건대 연구진들은 청호가 결핵 치료에 효과적으로 작용할수 있음을 확인하여 Nature Chemial Biology에 발표했다.


전통적으로 수천년간 말라리아 치료에 사용되어온 한약 청호가 결핵의 치료 및 결핵균의 약물내성 억제 효과를 얻을수 있음을  미생물학자이자 결핵 전문가인 Robert Abramovitch박사 연구진이 발견했다. 


이 연구진은, 한약 청호의 작용을 검토하여,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의 활동이 휴면기에 접어드는 것을 억제할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균이 휴면기로 접어들면 항생제에 높은 내성을 가지게 되며 항생제 치료가 효과를 잃게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억제하는 것은 결핵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약물의 효과를 증가시킬수 있는 것이다.


결핵균은 신체에서 생존하기 위해 산소를 필요로하며, 우리 면역계는 균주에 대한 산소공급을 차단하여 감염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연구진들은 청호가 heme분자를 공격하여 결핵균이 얼마나 산소가 공급되었는지 감지되는 능력을 차단하는 작용을 함을 발견했다. 따라서 청호의 치료효과는 산소가 부족한 환경이라 감지하면 휴면기로 접어드는 결핵균에 대해 그 감지능력을 차단하면, 결핵균은 산소가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서 소멸하게 되는 원리로 작용할수 있는 것이다.


한편, 결핵균의 잠복으로 인해 환자들은 결핵 치료를 받다가 종종 스스로 완치된 것으로 생각해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내성을 키울수 있어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 


결핵 표준요법에 따라 간 기능 이상등 다양한 부작용이 초래될수 있으며, 위와같이 약물 내성이 발현된 결핵등 다양한 임상적 상황이 발생할수 있다. 이에 대해 이미 많은 연구들이 병합요법으로 표준요법과 한약치료를 병행하는경우, 약물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다제내성 결핵상태에서도 치료 효과를 증가시킬수 있음이 확인되어 있다. 이번 연구는 기초한의학적으로 임상적으로 활용되는 한약 병용요법의 과학적 합리성을 제시한것으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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