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은 한방의료봉사를 통해 국민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한해였다.
‘한의사와 함께 사랑을 나눠요! 건강을 지켜요!’ 행사, 교통방송 한방의료봉사, 농촌희망가꾸기 의료봉사, 전남 임자도 의료봉사, 창덕궁 내의원 무료진료 등 한의협 중앙회는 올 한해 총 12차례 의료봉사를 전국에서 실시해 국민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의학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고취시킨 한해로 기억된다.
특히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0월4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김현수 회장을 비롯한 김인범·최방섭 부회장, 정채빈 의무이사, 이상봉 홍보이사, 한윤승 감사 등과 중앙회 전 직원들은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서울역 대합실과 서울역 광장 등에서 한방무료진료 및 건강상담, 한의학 홍보 팸플릿 배포, 한방 손 소독 티슈, 한방차, 빵과 음료 등을 제공하는 ‘사랑을 나눠요, 건강을 지켜요’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무료진료실에는 귀경객 및 서울역 인근의 노숙인 등 300여명이 몰려 큰 인기를 끌었다. 진료를 받은 김춘국(59)씨는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날부터 어깨결림으로 무척 고생했는데 서울역 한방무료진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나니 증상이 많이 호전됐다”며 “한가위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한의사분들의 정성어린 무료진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6월 10일, 11일에도 TBS 교통방송 청사에서 무료한방진료를 펼쳤다. TBS 교통방송 개국 19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 행사에는 한의협 김현수 회장, 정채빈·문병일 이사 등 16명의 한의사를 비롯한 4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이틀동안 1000여명을 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에서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한방의료봉사의 손길은 이어졌다. 의료적 혜택을 받기 힘든 지역을 직접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한 것이다.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북 장수농협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농촌희망가꾸기 한방의료봉사’를 펼쳐 성황리에 마쳤다. 한의협 최방섭 부회장, 정채빈 이사 등을 비롯한 7명의 한의사가 참여 4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이날 의료봉사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 7명을 직접 방문해 진료하기도 했다. 또 한의협은 지난달 5일부터 6일 1박2일간 전라남도 도서지역에 방문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술을 펼쳤다.
전라남도와 공동 주최한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전남 신안군 소재 임자도 주민자치센터에서 한의협 정채빈 이사를 비롯한 한의사 10명, 간호사 1명, 행정지원 인력 5명 등 총 16명이 참가해 170여명의 환자를 진료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금연침 시술 사업, 창덕궁 내의원 행사,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활동에 참가, 의료봉사를 실시해 국민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이와 관련 한의협 김현수 회장은 “한방의료봉사는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 주는 건강의 씨앗”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 한해 의료봉사는 창덕궁 관리소, 허준박물관, 사상체질의학회, 경희대 부속한방병원, 경희대 동서신의학한방병원,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동서한방병원,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경방신약, 아이월드제약, 제일한방, 한국인스팜, 한중제약, 한풍제약, 함소아제약, 동방침구제작소, 메디코아, 삼손, 안진팜메디, 웰스콥, 자원메디칼, 청송환경 등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