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이하 KOMSTA)이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지난달 25일부터 8월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한국-우즈벡 친선한방병원에서 114차 한방의료봉사를 펼쳤다.
신영일 파견단장(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장)을 비롯 한의사 5명, 한의대 학생 3명, 물리치료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파견단은 7박8일의 의료봉사기간동안 고려인과 현지주민 1,600여명을 진료했다. 특히 의료봉사기간동안 병원 진료소는 치료를 받기 위해 먼 길을 찾아온 환자들로 매일 북새통을 이루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육체적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아 요통, 슬통 등 운동기 질환을 겪는 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육식 등의 기름기가 많은 음식물 섭취로 인해 고혈압과 당뇨를 겪는 환자도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대비해 KOMSTA에서는 미리 현지 질병을 파악해 의료품 및 한약재를 준비해 가져갔으며, 현지 실정에 맞게 유용히 사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한방의료봉사는 한국-우즈베키스탄 친선한방병원에 파견된 국제협력한의사 및 병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원활하게 진행됐으며, 고려인 학생들과 한국어학당 학생, KOICA의 봉사단원들이 통역 및 안내 업무를 맡아 이번 의료봉사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봉사 마지막날 봉사 현장을 방문한 타쉬미 의과대학 병원장은 “의료봉사를 위해 이 먼 곳 우즈베키스탄까지 직접 찾아와준 KOMSTA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KOMSTA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함으로써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더욱 가까워지고 돈독한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파견단원은 다음과 같다.
신영일(파견단장/광주,동신대학교 한의학장), 정현우(진료부장/광주, 동신대학교 한의학과장), 김호순(서울), 이춘재(경기, 대인한의원), 정필선(광주, 청연한병병원), 나상훈(광주, 물리치료사), 김소리(광주, 간호조무사), 문상영(동신대학교 한의과 본2), 전준영(동신대학교 한의과 본3), 김혜화(동신대학교 한의학 본3), 임준묵(KOMSTA 회계이사, 회계사), 신성식(중앙일보 선임기자), 박성찬(피디), 유소현(KOMSTA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