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년간 꾸준한 한방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손길을 나누고 있는 곳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바로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부설 성심복지의원 소속 성심한방진료단이다.
성심한방진료단은 대구광역시 중구 소재 성심복지의원에서 4명의 한의사와 함께 한의대 학생들이 도우미 역할을 하며 지난 1992년 3월4일 무료 진료를 실시하면서 그 첫 발을 내딛었다.
그 후 20년간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진료 한의사를 충원하며 10월 현재 봉사단에는 한의사 21명, 한의대생 19명, 간호대생 24명, 청소년 21명, 접수봉사자 11명, 주방봉사자 6명 등 총 102명이 한방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연고자가 없거나, 있어도 보호할 능력이 없는 65세 이상 노약자 및 18세 미만의 미성년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수급 대상에서 제외된 사회 취약계층 △실업으로 인해 생활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 △외국인 근로자 등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들에게 침·부항·뜸 시술 등을 위주로 진료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환자 혼자 할 수 있는 자가운동요법 등도 함께 지도하고 있다.
또한 고령이면서 건강의 악화가 우려되는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보약’ 지어드리기, 건강상의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환우들에게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 침과 첩약을 지원하는 한방 방문진료, 홀몸 어르신을 위한 명절제수용품 지원, 한방 건강강좌 운영, 자원봉사자 신년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성심한방진료단은 내과, 정형외과, 통증치료, 신경과, 피부과, 치과 등 타 진료과 의료진과의 유기적인 진료 협의와 다양한 자원봉사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모범적인 협진의 모델을 구현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장기간의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는 이미 한의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크게 제고시켰으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노인성질환, 만성퇴행성질환에 대한 한의학 치료의 효율성 또한 입증해 오고 있다.
이와 같이 꾸준한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성심복지의원과 한방진료팀은 △2003년 대구 중구 구민상 △2007년 MBC 사회봉사대상 △2007년 대구광역시 자원봉사대상 본상 △2011년 정재문사회봉사상 대상 △2011년 아산상 의료봉사상 등 자원봉사와 관련한 다수의 수상을 함으로써 그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성심한방진료단 관계자는 “성심복지의원의 봉사팀은 약제비, 침구재료비 등 제반 경비를 자원봉사자와 일부 후원단체 및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만 충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저소득층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