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여한의사회가 2014년 한 해 동안 추진했던 의료봉사 활동을 정리하고, 봉사기금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지난 6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소외여성 봉사기금 모음&송년의 밤’에는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박완수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박혁수 서울시한의사회장 등 한의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여한의사들의 지역사회 활동에 대한 추진 현황과 보고가 발표됐다.
소경순 여한의사회장은 인사말에서 “관련 단체들의 지원은 물론 여성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소외 여성들에게 침·뜸 등의 전통적 한의치료에서 나아가 한의 의료기기 등을 사용해 현대화 된 진료를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한의사들의 위치를 널리 알리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여한의사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소외 여성분들을 위해 봉사기금을 모으는 참으로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대한여한의사회 회원들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여성들에게 인술뿐 아니라 따뜻한 사랑도 함께 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박혁수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소외여성을 돕기위한 봉사기금 마련 송년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한의사회 활약상을 감명 깊게 봤는데 앞으로도 꿈과 뜻을 같이 펼칠 수 있도록 서울시한의사회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진행된 정기 의료 봉사 현황에 대한 보고에서는 퇴촌 나눔의 집, 인천 스텔라의 집, 이주여성인권센터, 성북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성북 쉼터 등에서 진행된 의료봉사 활동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여한의사회는 이 외에도 위안부 할머니는 물론 미혼모 등 소외 여성들을 위한 의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