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부산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을 통해 출생한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서로를 축하하며,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의 활성화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은 16일 농심호텔 허심청 다이아몬드홀에서 출산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한의 난임사업 10주년 기념-하니 탄생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세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은 난임부부들의 소중한 생명을 원하는 간절함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더불어 부산시청·부산시의회의 많은 협조, 난임부부들의 소망을 이뤄주겠다는 한의사들의 노력으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의 난임치료를 원하는 많은 난임부부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아닌 국가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으로 보다 많은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지원사업을 통해 출생한 아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부모님들의 간절한 소망을 통해 세상으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 아이들은 우리나라 미래에서 반드시 좋은 역할, 소중한 인재로 커나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동영상을 통한 격려사에서 “지원사업 시행 10주년을 맞아 아이들의 탄생과 건강한 성장을 축하하는 자리를 갖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면서 “지원사업은 한명 한명이 귀중한 초저출생 시대에 정말 보람있는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앞으로 이 아이들이 행복하게 잘 성장하고 큰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부산시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은 “지원사업을 통해 약 10년 동안 189명의 소중한 생명이 탄생했다고 들었는데, 이것은 어떤 의미를 부여해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의회에서는 아이들이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며 “지원사업 이외에도 부산시민이 필요로 하고, 부산시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제안해 준다면 앞장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종헌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부산시한의사회는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왔고, 한의학 발전을 끝없이 도모하고 있으며,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으로 발전시켜 주셨다”며 “그동안 이같은 노력을 해준 부산시한의사회 회원들에게 삼사드리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지영 국회의원은 “개인적으로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를 가지고 임신하고 낳아서 기르고 있는 부모님들이야말로 정말 신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면서 “부모님들의 노력 이외에도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 있기까지 아낌없는 노력을 해준 한의사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같은 일이야마로 지금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소중한 ‘하니’들이 멋지게 커나갈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수영 국회의원은 “여기 앉아계시니 가족 한분 한분은 어려운 과정을 통해 사랑하는 자녀를 품에 안고있는 분들로 정말 축하드리며, 그 과정을 함께 해준 한의사 회원들의 노고에도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한의학은 병의 근본을 고치고, 나아가 사람들의 마음까지 다스려 질환을 치료하는 행복을 나누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난임가족은 물론 부산시민, 나아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역할을 해나가는 한의학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도 동영상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지원사업의 10주년을 축하하고, 이를 통해 출산한 가족들이 서로에 대한 축하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지원사업은 출산은 물론 임산부 건강 증진까지 진행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는 등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부산시한의사회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부산시교육청에서도 아이들이 인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훌륭한 이 나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은택 남구청장은 “시의원 당시 지원사업 관련 조례를 함께 발의한 적이 있는데, 사실 처음에는 지업사업 자체에 의구심을 갖기도 했지만 오늘 한 자리에 모인 아이들을 보니 ‘정말 보람있는 일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모든 하니 가정의 건승을 기원하며, 저 역시 남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선 식전공연에는 지원사업 1기로 탄생한 이어진 어린이의 피아노 연주가 진행돼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포토윌 행사, 응원메시지 쓰기, 아트풍선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하니가족들의 소감 발표를 통해 ‘부산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에 대한 감사의 말과 함께 앞으로 이 사업이 국가 차원의 사업으로 발전돼 아이를 간절히 희망하는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