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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의학’ 한의약, 스포츠 영웅들과 동행하다
  • 날짜 : 2025-05-14 (수) 15:18l
  • 조회 : 139

대한한의사협회-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MOU 체결
국가대표 대상 한의진료·한의약 홍보·꿈나무 장학사업 전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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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회장 박노준·이하 국가대표선수협)와 지난달 30일 강원도 춘천 로드힐스골프리조트에서 ‘우리나라 스포츠 국가대표 체력 증진 및 건강한 한방의료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 증진과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약의 역할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스포츠 전 종목 국가대표 선수 3만명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단체인 국가대표선수협은 국내 스포츠 산업 및 국가 발전을 위해 지난 2011년 창설된 이래 △스포츠인의 화합 도모와 권익 보호 △바람직한 정책 제안을 통한 올바른 스포츠 환경 조성 △사회봉사 및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 환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선수들의 건강 증진을 통한 스포츠계 발전과 더불어 한의약에 대한 스포츠 분야 활용 확대 도모 및 공공성·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 자리에는 한의협 윤성찬 회장, 김석희·이소연 홍보이사를 비롯해 국가대표 레전드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의학인 한의약이 국민들의 희로애락과 함께 했던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봉사의 길을 모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은 국민건강과 스포츠 발전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으로, 한의협은 앞으로 한의학이 지닌 치유와 회복의 가치를 통해 건강한 국가대표 선수 육성뿐만 아니라 은퇴하신 많은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그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나아가 두 단체의 사회공헌 실천을 약속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한의사들이 가진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스포츠 인재 육성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에 박노준 회장은 “순수 스포츠 발전과 봉사에 나사고 있는 국가대표선수협이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의협과 손잡고 함께 걸어간다면 단체의 취지와 추진력에도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스포츠에 특화된 한의진료뿐만 아니라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금까지 지원해 주신 한의협에 다시  한번 큰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상호 호혜의 정신과 신의·성실의 자세로 한의계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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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협은 △국가대표 선수·관계자 대상 한의진료 지원 △선수단 및 관계자 대상 한의학 관련 교육 제공 △각종 대외활동에서의 한의의료봉사 지원 △장학사업 연계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국가대표선수협은 △협력 내용에 대한 언론 및 홍보채널에 공론화 △공동 의료지원 및 한의학 발전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날 양 기관은 협약서 서명 및 교환에 이어 인증협력기관(KOREA TEAM HOUSE) 현판 전달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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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김광선·이상훈·김세진·최현호·정근우 전 선수

이 자리에 참석한 국가대표 레전드 선수단(국가대표선수협 임원진)은 한의약이 스포츠에 특화된 만큼 제도적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데에 입을 모았다.

김광선 수석부회장(전 복서)은 “선수들의 연습이나 경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부상에 침·추나 치료를 바로 시행한다면 회복을 신속히 앞당길 수 있으며, 특히 한약 복용은 도핑 테스트에도 안전한 만큼 선수들이 안심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부회장(전 야구선수)은 “근골격계 손상에 효과 좋은 한의진료를 선수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비급여 한의진료에 대한 실손보험 보장도 제도적으로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세진 부회장(전 배구선수)은 “선수 시절부터 어깨와 허리 부위 등의 관리를 위해 한의진료를 받아왔으며, 가족(매형)이 한의사인 만큼 한의약 발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고 밝혔다.

최현호 전 핸드볼 선수는 “덴마크에서 선수 생활 당시 부상을 입고, 구단에 요청해 침 치료를 받을 정도로 한의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는데 업무협약을 통해 선수들이 한의진료를 가까이서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정근우 전 야구선수는 “진천선수촌에 설치된 한의진료실에 많은 선수들이 찾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각 선수촌에 한의진료실과 한의사 팀닥터가 확대돼 즉각적인 한의치료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열린 ‘국가대표 스포츠 꿈나무 장학기금 후원식’에 참석한 윤 회장은 엔딩 세레모니를 통해 “대한민국은 한의학의 종주국이며, 한의학은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의학으로, 국가대표 선수 분들의 가슴에 달린 태극마크의 무게와 그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된다”면서 “선수 시절 해냈던 헌신과 또 은퇴 이후의 아름다운 봉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한의학과 스포츠가 함께 하는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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