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오케이좋아 연예인 봉사단’이 17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관교노인복지관에서 자선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지역 한의사회도 행사에 참여, 의료봉사 등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연수구한의사회 윤왕수 회장과 고화선 총무이사, 정춘근 원장은 자선행사장에서 ‘한방건강센터’ 운영을 통해 7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한의 진료 및 건상상담 등을 제공했다. 특히 여름철 더위와 갈증,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 해수(기침) 등을 해결해 주는 ‘생맥산’ 500팩을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에게 전달키도 했다.
이와 관련 윤왕수 회장은 “우리나라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장애인 중에서도 65세 이상 고령층이 절반을 넘긴 상황에서, 아직까지도 의료혜택을 온전히 받지 못한 소외된 어르신들이 주변에 많이 계신다”면서 “이에 연수구한의사회에서는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진행과 더불어 지난해 오케이좋아 연예인 봉사단과의 업무협약을 진행한 이후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자선행사 후원 및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우리나라의 의료체계가 많이 발전해 있지만, 체계 내에서도 소외받고 있는 어르신들이 계시며, 그 분들은 대부분 어려운 경제적인 상황에서도 아프고 힘들어도 참는데 익숙해져 있다”면서 “초고령사회를 맞아 이제 소외되는 어르신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은 더욱 증대돼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공공의료를 더욱 확충하고, 소외계층에게 더욱 의료혜택이 갈 수 있는 제도적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회장은 “연수구한의사회에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어르신들이 자주 모이는 경로당, 노인회관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7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자장면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한편 배도환·현영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자선공연에서는 아템포하모니, 밝은소리 합창단, 백채이 씨의 식전행사와 더불어 이루·로미나·강태풍·크로키오·레오·박종진·이영은 씨의 공연과 마술·변겸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