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은 15일부터 20일까지 원불교 일본 오사카교당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침구의학과 조남근 교수를 비롯한 한방병원 직원 5명이 참여해 재일교포와 지역주민 187명을 대상으로 침, 부항, 한약 처방, 추나치료 등 다양한 한의학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조남근 교수는 “2001년 처음 오사카 봉사활동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며, 그때 뵈었던 어르신들을 다시 뵈니 감회가 더욱 새롭다”면서 “한방병원에서 지난해부터 재개하는 오사카 봉사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만성 통증, 관절 질환, 소화기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교포와 지역주민들에게 맞춤형 한의진료가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남타원 김법조 교무(일본 교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오사카 한의의료 진료를 와주셔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지난해 110여 명의 교민들이 진료를 받았고,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며 “그동안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았기에 이번 진료가 더욱 의미 있었고, 많은 분들이 희망을 얻었다는 말에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원광대한방병원이 재일교포 사회의 건강과 따뜻함을 지키는 데 든든한 역할을 하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한방병원은 원불교의 ‘제생의세(濟生醫世)’의 이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인술(仁術)을 전하며 인류 공동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다양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